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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여성의 계절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최근 초미니와 민소매가 인기 절정을 이루면서 여성의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었다.
탱크톱, 미니스커트, 핫팬츠, 배꼽티, 민소매 등 자신의 몸매를 뽑낼 수 있는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미끈한 다리와 군살없는 몸매가 푹푹찌는 여름의 거리를 시원하게 만든다.
노출의 아름다움은 올 여름 수영장에서도 활활 타오를 전망이다. 비키니탄생 100주년을 맞아 수퍼슬림비키니가 출시되면서 벌써부터 여름 해변가를 점령할 것이라는 예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남이 노출을 즐긴다고 나도 무턱대고 속살을 드러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출의 아름다움은 몸매가 완성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즘 노소를 불문하고 여성이라면 미끈한 팔·다리·몸매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그렇다면 어떻게 몸매를 가꿔야 건강에도 좋고 자신의 몸매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될까.
▲굵은 종아리 날씬하게=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형 알통종아리는 근육퇴축술을 시술받는다. 무릎 뒤쪽의 주름이 접히는 부위를 1~2㎝ 절개해 종아리 근육으로 가는 신경 하나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이나 부기가 거의 없다. 수술시간도 40분 내외로 짧고 입원할 필요가 없다. 시술 후 3시간 정도의 휴식을 취하면 당일 날 정상보행이 가능하다.
지방이 많은 경우라면 지방흡입술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아리는 피부가 얇아서 가느다란 관으로 세밀하게 흡입해야 한다. 이러한 지방흡입술은 두꺼운 허벅지에도 적용된다.
또 종아리 근육퇴축술보다는 효과가 다소 약하지만 부종이나 통증, 수술 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고주파 종아리축소술이 있다. 가는 절연침을 근육에 삽입해 높은 주파수의 전기를 흘러 보냄으로써 종아리 근육을 응고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종아리 근육을 살짝 줄일 수도 있다.
▲숭숭 다리털 말끔하게=털은 모낭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이상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레이저 제모술이 이상적이다. 레이저 빛은 모낭 속의 검은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해 모낭을 파괴한다. 주로 아포지 레이저와 다이오드 레이저가 쓰인다. 시술 전 부분마취를 하고, 냉기를 뿜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레이저 제모술은 면적이나 신체부위에 구애받지 않고 짧은 시간에 가능한 것이 장점. 이마, 겨드랑이, 콧수염 등 좁은 부위는 5분 정도면 충분하다. 팔·다리, 비키니 라인 등 넓은 곳은 30분이면 말끔해진다. 단 한꺼번에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 남아 있는 털은 1개월에 한 번씩 4~5회 정도 치료하면 된다.
▲흉하게 튼살 매끈하게=튼살은 급격한 성장, 임신 혹은 체중이 갑자기 증가했을 때 흔히 발생한다. 특히 체중의 증가로 생긴 튼살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임신이나 성장으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튼살은 보습력이 뛰어난 오일이나 튼살 방지 크림으로 꾸준히 마사지하면 피부탄력이 증가해 쉽게 트지 않는다.
튼살 초기에는 고농도의 비타민A 연고로 약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완전히 진행된 경우에는 레이저로 해결한다. 프락셀레이저는 튼살부위에 레이저로 눈에 띄지 않는 미세한 구멍을 뚫어 직접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시술법. 3~4주 간격으로 4~5회 받으면 상당히 개선된다.
▲몸매의 완성을 위하여=파란 핏줄이 불거져 나오는 다리정맥류, 미끈한 팔 및 섹시한 허리를 위한 부분 지방흡입, 볼륨 있는 가슴만들기 등도 최신 시술을 통해 속성으로 완성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두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도움말=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
분당 강동훈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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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포츠칸 2006-05-11 21:48]'♡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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