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자궁근종

피나얀 2006. 5. 15. 18:28

 

Q=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평소에 아랫배가 자주 아팠고, 생리통도 좀 심했습니다. 검은 덩어리 같은 것도 나오는 편이죠.

 

그리고 근래엔 가슴도 좀 답답하고(압박감이랄까?) 두통이 있는데 눈도 빠질 듯 아프거든요. 내과에서 자궁근종이 있는 것 같다며 생리 후 다시 한번 오든지 산부인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는데 아직 병원엔 가지 않았어요.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의 증상들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A=자궁근종 환자의 75% 정도가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커질 때까지 발견이 늦어지고, 발견하자마자 자궁적출 선고를 받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한의학에서 자궁근종의 원인으로 기허(氣虛·인체의 기가 부족한 것)를 꼽고 있는데, 실제로 수천명의 자궁근종 환자를 진료해본 경험으로는 ‘피로’와 ‘왠지 모르는 짜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습니다.

월경량이 많거나 월경이 오래 가는 경우, 어지럽고 손톱이 잘 부러지는 현상,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도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은 상당히 심해진 뒤에 나타나는 것들입니다.

기타 교과서적으로는 빈뇨·월경통·과다월경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괜히 피로하고 짜증이 많이 나는 여성은 자궁근종 발견을 위한 초음파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하고, 예방 차원에서 여고생이나 여대생들도 초음파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예방법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월경 중 과로하거나 몸을 차게 하지 않는 생활개선이 우선입니다. 또 수영·등산·테니스 등 무리한 운동을 절대 피하고, 카페인·콜레스테롤 등도 줄여야 합니다. 수면을 일찍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법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면서 축소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7㎝ 이상이거나 출혈과 통증이 너무 심하고 한방·양방치료로 조절이 안될 때는 자궁적출수술이 필요하며, 3주 후에 후유증을 없애주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은 너무 늦게 발견하면 보존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을 면하기 어려우므로 조기발견과 더불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의 관건입니다.


 

 

 

 

〈분당 미즈퀸한의원 김택 원장 www.mizqueen.co.kr〉-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미디어칸(http://www.sportskha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2006년 5월 14일(일) 오후 9:50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