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종합비타민 남용 肝손상 부를수도”

피나얀 2006. 5. 20. 21:26

 

(::美보건원 발표 “A 과잉땐 장애아 출산”::)

 

건강보조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타민의 과학적 효과가 아직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습관적 과다복용으로 인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지적 이 나왔다.

 

AP통신은 1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최로 최근 열린 전문가회 의에서 미국 성인의 절반이 종합비타민을 복용하고 있지만, 과다 복용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종합비타민을 무턱대고 복용하는 과잉섭취는 오 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NIH는 지적했다.

 

실제로 비타민을 복용하는 미국인의 1~11%는 종합비타민 복용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 섭취가 겹치면서, 특정 영양소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상한선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대 영양학과 패스티 브래논 교수는 “니아신(비타민B군의 일종)을 과도 섭취하면 간을 손상시키고, 비타민A가 너무 많으면 장애아 를 출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비타민E 역시 과잉복용할 경우 출 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에서 시판중인 일부 건강보조식품은 특정 영양소의 경우 권장섭취량의 53배에 달하는 양이 한병에 담겨 있어 과다섭취를 유도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미국의학연구소 마이클 맥기니 스 박사는 “대부분 영양소의 건강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비타민 과다섭취가 심각한 상황 ”이라면서 230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하는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NIH 전문가회의는 이날 과학적 효과가 입증된 비타민은

 

▲ 가임 여성이 복용하면 이분척추 등 신경관결함 아기 출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엽산보충제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 는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

 

▲노인 실명의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 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와 아연보충제 등 극 소수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출처-[문화일보 2006-05-20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