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송도]유원지·비행스쿨·맛집…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피나얀 2006. 5. 27. 17:43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저물고 있다. 가족들과 봄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막상 떠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선다. 교통체증과 인파에 시달려 짜증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피로를 풀기는 커녕 오히려 피로가 누적된다.

 

시간·마음의 여유가 없고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면 인천 송도해안도로는 어떨까. 송도해안도로에 뭐 볼 게 있냐고 단정 짓지 말자.

 

 남동구 고잔동에서 월미도 방면으로 송도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좌측에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다.

 

 송도국제도시 초입에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커다란 공 모양의 홍보관이 있다. 홍보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배 한 척이 보인다. 고려시대 명주항로를 오가던 유물선 모형이다.

 

동선에 따라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인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과거관'이 나온다. 이 곳에는 다양한 매체가 설치돼 있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송도국제도시 홍보관을 꼼꼼히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홍보관 개관시간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송도국제도시를 지나면 아암도 해안공원이 나온다. 이 곳은 휴게소·퍼걸러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주말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구는 이달 말까지 이 곳 일대 1만4천여평의 유채꽃밭을 개방한다. 유채꽃이 만발하고 곳곳에 보리 이삭도 패 농촌의 정감을 자아내고 있다.

 

아암도 해안공원 맞은 편에는 초경량항공기를 탈 수 있는 '인천 송도 비행스쿨'(www.incheonaviation.com)이 있다. 초경량항공기란 레저를 목적으로 한 항공기로 탑승인원이 2인 이하, 총중량 225㎏ 미만의 항공기를 말한다. 현재 각종 매스컴을 통해 초경량항공기의 존재가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다.

 

 체험비행 코스는 모두 3개. A, B, C코스로 나눠 송도유원지를 비롯해 멀게는 서해상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시간은 2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해안도로에서 인천시내 안으로 조금 들어가면 인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송도유원지와 능허대 공원이 나온다. 송도유원지는 지상 60m의 초대형 대관람차 등 20여종의 놀이기구와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인 '보트장', 4륜오토바이장 등을 갖추고 있다.

 

능허대는 백제 초기 중국과 교류할 때 사신이 배를 띄우던 장소. 지금은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바다를 보기는 힘들지만 공원으로 조성돼 연못·인공폭포·정자 등이 설치돼 있다.

 

능허대공원에서 해안도로 방향으로 나오다 보면 옹암사거리 아암도해안공원 맞은편에 '소나무향기'라는 음식점이 있다.

 

해안도로 주변 관광지를 구경한 뒤 멧돼지요리, 해산물, 오리구이 등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문을 연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분위기와 음식맛이 좋다는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안도로 마지막 관광코스는 월미도다. 바다를 향해 놓인 벤치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섭다(?)는 '월미도바이킹'도 탈 수 있다.

 

 

 

 

 

 

 

 

경인일보 목동훈·mok@kyeongin.com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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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컷뉴스 2006-05-26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