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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 3분의 1이 심.뇌혈관 질환 가능성"

피나얀 2006. 6. 1. 20:50

출처-[연합뉴스 2006-06-01 15:24]

 

만성질환 유병률 현황


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30대 이상 연령층 가운데 3분의 1정도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6월 전국의 1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건강영양조사는 영양 상태와 만성질환 유병률 등에 대한 기초 자료를 만들기 위해 3년마다 한번씩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비만 유병률은 31.8%로 조사됐고, 3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고혈압 유병률은 27.9%,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8.2%, 당뇨병 유병률은 8.1%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이를 토대로 "30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심.뇌혈관 질환의 고 위험군"이라고 규정했다.

 

◇ "잠재적 중증 질환자 많아" = 20세 이상 조사대상자 가운데 비만 유병률이 31.8%나 됐다. 50-59세의 경우 그 비율이 42.5%에 달했다. 2명 중 1명 가까이가 비만인 셈이다.

 

전체적으로 여성(28.3%)보다 남성(35.2%)의 비만율이 높았으나 50대를 넘어서면 여성 비만율이 남성을 추월했다. 비만율은 1998년 26.3%, 2001년 29.6%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세 이상의 고혈압 유병률은 27.9%였으며 남성(30.2%)이 여성(25.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는데, 30대가 8.8%인 반면 40대는 19.4%, 50대 40.6%, 60대 53.8%, 70세 이상 55.4%였다.

 

당뇨병은 8.1%의 유병률을 보였다. 20대(0.5%), 30대(1.2%)에는 거의 걸리지 않다가 40대(7%)부터 급증하기 시작, 50대(12.3%), 60대(15.6%), 70세 이상(16.2%) 연령층에서는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여성(7.2%)에 비해 남성(9%)이 높았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8.2%였으며, 여성(8.8%)이 남성(7.5%)보다 조금 높았다. 10대(0.7%), 20대(1.6%)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다가 30대(4%), 40대(7.2%)를 거쳐 50대(11.6%), 60대(14%), 70세 이상(10.3%) 연령층에서는 10%를 넘어섰다.

 

빈혈은 남성(2.2%)보다 여성(9.5%)에서 많이 발생했다. 여성의 경우 20대(9.5%), 30대(12.1%), 40대(11.8%)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높았다.

 

◇ "쌀.배추김치.우유.맥주.소주 많이 섭취해" = 국민 1인당 1일 평균 1천291.8g의 식품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 중 동물성 식품 비율이 22.3%로 1969년 국민영양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최다 섭취 식품은 흰쌀로 205.7g이었고, 다음이 배추김치(90.3g), 우유(66.5g), 맥주(42.3g), 소주(28.9g), 돼지고기(25.9g), 달걀(25.3g) 등의 순이었다. 흰쌀은 1998년의 246.1g, 2001년의 215.9g에 비해 섭취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우리 국민의 1일 평균 섭취 에너지량은 2천19.2㎉로 나타났다. 단백질과 지방 등 대부분의 평균 에너지 섭취량이 권장 섭취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이었으나 칼슘의 경우 권장 섭취량의 76.3%에 그쳤다. 특히 13-19세 청소년은 권장 섭취량의 55.6%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에너지 주요 공급원은 쌀이었으나 3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소주가 2번째 에너지 공급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에너지 과잉 섭취자가 7.3%인 반면 에너지 섭취 부족자가 11.4%였다.

 

◇ 운동 실천율 15.24% = 조사 대상자에 대한 면접조사에서 46.5%가 `건강이 좋다'고 응답했다. 여성(40.4%)에 비해 남성(52.7%)이 건강을 자신하는 편이었다.

 

응답자의 13.7%는 건강상 문제가 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병.의원을 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의 경우 17.8%가 옷입기나 식사하기, 세수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는 2001년의 11.8%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소주를 7잔 이상 마시는 술자리가 1주일에 1번 이상 있는 고 위험 음주군은 남성이 40.4%, 여성이 8.2%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남성 비만율이 더 높은 데도, 여성(39.4%)이 남성(30.4%)보다 `자신이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회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경우는 전체의 15.2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