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노컷뉴스 2006-06-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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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7시간 수면리듬 깨지기 쉬워, 고혈압·심장질환자 흥분 ‘치명적’
2006년 6월 9일. 4년동안 기다려왔던 세계인의 축제 2006 독일 월드컵이 시작된다. 벌써부터 대한민국은 2002년에 보여준 태극전사들의 영광 재현을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길거리응원을 비롯한 대규모의 단체응원을 준비하는 등 술렁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한???월드컵 때 7명의 성인이 월드컵 시청 도중 사망했다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응원가 및 붉은 옷만큼이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몇 가지 건강상식 정도는 관심을 갖고 알아둬야 할 것 같다.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정범석 , 순환기내과 이상 , 이비인후과 이주연 교수의 도움말로 후유증 없는 월드컵 건강상식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월드컵은 경기가 열리는 독일과 7시간의 시차 때문에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와의 경기가 밤 10시에 시작되는 것을 비롯, 프랑스와 스위스와의 경기는 새벽 4시에 열리는 등 한국의 경기와 세계 최고 선수들의 현란한 플레이를 보기 위해서는 밤잠을 설쳐야 한다.
이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져 불면증 및 피로까지 겹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수면은 하루에 최소 5시간 정도 취해야 하는데 잠이 부족하게 되면 두뇌활동이 둔화되고 분석력, 사고력, 기억력 등이 저하돼 아이디어 개발이나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하기가 힘들어진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위험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밤샘 TV시청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최고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30분 이내의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철분이 많은 음식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 등을 섭취하고 명상이나 복식 호흡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바른 자세로 TV시청을 하는 것도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소파나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키고 윗몸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하프타임을 이용해 꼭짓점댄스와 같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2m 이상 거리를 두고 TV를 시청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 질환자라면 월드컵 기간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자칫 질병 악화와 생명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나 심장병은 합병증이 위험하고 심장 발작 시 예후도 극히 나빠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운 질환이지만 더 무서운 것은 아무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미처 손쓰지도 못한 채 허망하게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기 시청 시 절대 흥분을 피하고 차분히 행동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잘 챙겨서 복용해두는 것이 좋으며 비상약을 가까운 곳에 비치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의 플레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거리로 나와 응원을 하거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칠 것이다.
목청껏 소리 높여 외치는 응원은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지만, 길게는 4시간 이상 계속되는 응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응원 다음날 쉰 목소리를 내거나, 아예 목소리조차 안 나오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목소리가 변했을 때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치료방법은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다.
즉 가능한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특히 장시간 말하거나 큰 소리, 극단적인 고음과 저음, 습관적인 헛기침은 하지 않도록 하며, 감기 등으로 인한 기침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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