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응원에 지친 눈이 말똥말똥~

출처-[조선일보 2006-06-08 03:03]

 

월드컵 야식 독자요리 콘테스트 당선작은 경남 마산에 사는 이정희 독자가 보내준 ‘단호박 치킨 도리아’입니다. 단호박은 비타민 A·B·C가 풍부해 밤샘 응원으로 지친 눈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치즈와 닭고기가 들어가 맥주 안주로도 제격입니다.

 

●재료:

 

단호박 1개, 닭가슴살 200ｇ, 청·홍 피망 각각 1/4개, 양파 1/2개, 밥 1공기, 모짜렐라치즈 50ｇ, 우스터소스 1/2큰술, 케첩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버터, 소금·후추 약간, 화이트크림 소스(버터 1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1컵, 소금·후추 약간)]

 

① 단호박은 윗부분 1/3 정도를 잘라내고 속을 파낸다.

 

② 발열팬에 약간의 물과 ①의 단호박을 담아 광파오븐 ‘전자레인지’ 기능 ‘Hi’에서 10분 정도 돌려 무르지 않게 찐다. 일반 찜기로는 20분 찐다.

 

③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타지 않게 볶는다. 우유와 소금, 후추를 더해 화이트크림 소스를 만든다.

④ 닭가슴살과 청·홍 피망, 양파를 새끼 손톱만한 크기로 썬다.

 

⑤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 ④의 닭가슴살과 피망, 양파를 넣어 볶다가 밥을 넣고 우스터소스, 케첩,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⑥ ②의 단호박에 화이트크림 소스와 밥, 모짜렐라치즈를 층층으로 쌓아 담는다.

 

⑦ ⑥의 단호박을 광파오븐 ‘피자’ 기능으로 5분(일반 오븐은 섭씨 200도에서 10분 예열 후 10분) 구워낸다.

맛&멋 포인트

 

― 화이트크림을 넉넉히 넣어야 부드럽다.

 

― 밀가루를 볶은 후 불을 끄고 우유를 조금씩 넣어 잘 풀어준 뒤 다시 3분 정도 완전히 끓여야 화이트크림 소스에서 밀가루 냄새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