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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햇볕 자외선 양 최고 피부 노화ㆍ화상 유의해야

피나얀 2006. 6. 25. 19:58

 

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6-06-25 14:11]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5~6월 햇볕 속 자외선 량은 한여름이나 가을에 비해 훨씬 많다. 적당한 햇볕은 인체 혈액순환을 돕고 비타민D 합성과 살균작용에 유효하지만 지나친 자외선은 피부 노화, 시력 손상, 백내장 등을 부른다.

 

▶6월에 자외선 양 최고=대기의 자외선 흡수율이 가장 떨어진다. 7~8월은 온도가 높지만 대기 중 습기의 농도도 높아서 자외선 양은 오히려 5~6월보다 적다.

 

자외선은 하루 중 오전 10시~오후 2시에 가장 강하다. 특히 해변의 모래사장, 바다, 스키장 등에서는 직사광선 이외에도 물이나 눈에 반사되는 광선으로 인해 실제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은 훨씬 증가한다.

 

▶심하면 화상까지=자외선에 의한 피부반응은 화상과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요약된다. 화상은 낮에 햇볕을 과도하게 쬔 후 저녁 무렵에 나타난다.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긴다.

 

이런 경우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마른 수건에 싸서 냉찜질을 해주면 좋다. 물집이 잡힌 경우 2차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전문치료를 받는 게 좋다.

 

화상이 생겼다면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하루 7~8잔의 물로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 화상 부위에 스테로이드제를 바르면 도움이 되지만 약의 종류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다른 질환자는 특히 주의보=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열감이나 가려움ㆍ발진ㆍ짓무름 등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챙이 있는 일반 모자를 휴대해야 한다.

 

태양광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광과민성` 질환자는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햇볕을 조금만 쐬어도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과민성 질환이 있으면 자외선 차단지수 25 이상의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오장균 을지대학병원 교수(산업의학과)는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은 계절에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은데, 몸에 딱 맞을 경우 햇볕이 옷감 사이로 침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