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2006-06-24 09:36]
여름철에는 피부의 외부 노출이 많아지고, 땀과 피지의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한다. 이로 인해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고 또는 기존의 피부병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부진균증(백선, 무좀)은 여름에 기승을 부린다. 습기가 차고 땀이 많이 배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경우 곰팡이가 더 잘 자라기 때문. 그래서 이것에 대해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에게 물어봤다.
곰팡이가 사람 몸에서 증식하는 것을 피부진균증(백선, 무좀)이라고 한다. 이는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감염을 총칭한다. 피부사상균은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에 기생하여 각질을 영양분으로 생활하는 진균으로서 이들 각질에 염증을 일으켜 병변이 발생한다.
무좀의 종류로는 족부백선(발무좀), 조갑백선(손발톱무좀), 완선, 수부백선, 체부백선, 어루러기, 두부백선 등이 있다. 무좀은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새로 발병되거나 기존의 병변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손발톱 무좀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 방치해 두면 미용상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곰팡이를 양성하여 만성적인 무좀의 원인이 되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발 무좀 환자의 경우 발에 기생하는 무좀균이 걸을 때마다 바닥에 떨어져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습기가 많은 목욕탕 바닥이나 여러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체중계는 감염의 우려가 높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손발에 묻은 무좀균이 바로 침투하여 질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욕탕에서 나오기 전에 다시 한 번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무좀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족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좀환자의 양말이나 발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고, 발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으로 보통의 무좀은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발바닥이 두꺼워지거나 계속 재발하는 무좀의 경우에는 무좀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면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이 걸린 경우에는 반드시 무좀약을 먹어야만 치료가 된다. 최근에 나온 먹는 무좀약들은 이전의 약보다 효과가 좋고 치료 기간도 짧은 편이다.
◇ 여름철 악화된 무좀 예방법
무좀균은 각질층에 깊숙이 달라붙어 있어 일시적으로는 나은 듯 보여도 서서히 시간을 두고 다시 증식하므로 손발의 무좀을 깨끗이 치료하여 손발톱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무좀균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신발이나 양말을 다른 사람과 같이 신지 않도록 하고 신발을 고를 때는 너무 꽉 조이는 것을 피한다.
▲ 팔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고 틈틈이 손발에 바람을 쏘여주어 습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한다.
▲ 매일 따뜻한 비눗물에 발을 닦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건조시킨다.
▲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옆모서리를 파서 상처가 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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