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문화일보 2006-07-01 13:08]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평범한 휴가가 싫다면 산사체험이 나 농촌마을체험, 오토캠핑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전국의 이름 난 사찰에서 운영하는 산사체험 프로그램은 세파의 묵은 때를 벗 기고 재충전의 기회를 갖게 한다.
인산인해에 시달리는 것이 싫 다면 가족끼리 오붓하게 농촌마을을 찾는 것도 좋다. 여행경비를 줄이려는 실속파들은 자동차에 텐트를 싣고 떠나는 ‘오토캠핑’ 을 계획해 봄직하다.
◆산사체험 = 전국의 이름난 사찰에서는 7월초부터 다음달 중순 까지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참선, 발우(승 려의 밥그릇)공양, 묵언수행, 태극권시범, 야간 자연탐사, 선체 조 요가 등으로 알차게 짜여 있다. 기간도 1박2일에서 4박5일까 지 다양하다.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는 스님 100여명과 함께하는 예불과 기도수 행, 발우공양, 원당암을 비롯한 19개 암자 순례를 체험할 수 있 다. 오는 11일부터 8월19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4박5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경남 하동 쌍계사는 ‘본마음 참 나’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의 수련법회를 연다.
신라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에 올라 묵으면서 해골에 고인 물 로 깨달음을 얻은 경기 평택 수도사는 하루 또는 1박2일의 사찰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연중 매주말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남 구례 화엄사에는 많게는 100여명, 적게는 20여명씩 찾아온 다. 충북 보은 법주사는 오는 14일부터 8월15일까지 6차례에 걸 쳐 일반인과 초등학생을 위한 산사체험 여름수련회를 연다.
◆농촌마을체험 = 전국적으로 340곳에 달한다. 농림부·한국농촌 공사 도농교류센터의 녹색농촌체험마을 123곳, 해양수산부의 어 촌체험마을 33곳, 농촌진흥청의 전통테마마을 66곳, 산림청의 산 촌체험마을 118곳 등이다.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는 향토음식을 만들거나 친환경 농사를 지 으면서 독특한 농촌 문화와 생활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어촌체 험마을에서는 평화로운 어촌의 자연경관을 벗삼아 시인이 될 수 있고 조개를 캐거나 낚싯배를 타고 고기잡는 어부가 될 수도 있 다.
전통예절과 전통음식 배우기 등 옛 풍습을 좆아 보려면 전통테마 마을을 찾는 게 좋다. 산촌체험마을은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계곡 에서 가슴속 깊이 응어리진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고 명상의 기 회를 얻는 데 제격이다.
체험비용은 숙식을 포함, 1인당 4만~5만 원(1박2일 일정).
녹색농촌체험마을(www.greentour.or.kr, 1577-1417), 어촌체험마 을(www.seantour.com, 080―500―8579, 02-3674-6855), 전통테마 마을(www.go2vil.org, 031-299-2676), 산촌체험마을(www.san.go. kr, 042-620-5500).
◆오토캠핑 = 오토캠핑장은 전국적으로 대략 50여곳으로 대부분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강·바다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지구 오토캠핑장(강원 강릉시 연곡면·033 -661-4161)은 7시간 걸리는 오대산 주봉 노인봉까지의 경관이 뛰 어나 등산을 즐기는 캠퍼들에게 적합하다.
지리산국립공원 황전 오토캠핑장(전남 구례군 마산면·061-783-9 100)은 화엄사 계곡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특별한 휴식’을 보장한다.
유명산 자연휴양림(경기 가평군 설악면·031-585-9643) 오토캠핑 장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이 멀지 않아 가족 캠퍼들에게 좋다. 동해안에 접해 있는 망상 오토캠핑장(강원 동해시 망상동 ·033-534-3110)은 국내 최초의
국제기준 자동차 전용 캠핑장으 로 코인 세탁기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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