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더위를 먹었을 때는 영양 균형을 맞춘 식사가 최고!

피나얀 2006. 7. 25. 22:57

 

출처-[데일리안 2006-07-25 09:41]

 

수박, 추어탕, 노각 무침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어

 

더위를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땀을 많이 흘림으로써 몸속의 진액이 빠져나가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더위를 먹게` 되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을 많이 흘리면서 두통이 나타난다. 여기다 갈증을 심하게 느끼면서 눈이 빡빡해지기도 한다.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졸음을 주체할 수 없고 입맛도 없다.

때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 심하면 전신에 고열이 나기도 한다. 이런 자각증상과 함께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지면서 맥박과 호흡이 빠르고 약해진다. 또 혈압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힘줄반사가 떨어진다.

심하면 실신에 이르는 경우도 있고, 심장이나 뇌, 간 등에서 출혈을 일으키거나 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더위 먹었을 때는 소화가 잘 되고 영양 균형을 맞춘 식사가 제일이다.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애쓰고, 아침식사는 서늘한 새벽 시간에 하도록 한다.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 치즈, 달걀에 풍성한 야채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야채에 들어있는 비타민이 단백질 대사를 향상시킨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B1, B2는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켜 신속하게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은 여름 야채인 풋콩이나 오크라에, B2는 깻잎이나 옥수수에 많이 들어 있다.

신체에 저항력을 길러주는 비타민 A나 C가 많은 모로헤이야, 여주, 호박, 토마토, 피망 등의 야채도 여름이 제철이며, 영양가도 최고이다. 또한 식욕을 자극해서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비는 방향 성분이 있는 양하, 생강, 깻잎 역시 여름이 제철이다.

지나친 수분 섭취는 비타민, 미네랄을 배출시키므로 적당량으로 제한하고, 이들 영양소가 많은 과일을 섭취한다.

수박 - 열을 식히고 이뇨작용을 한다


수박은 열을 식혀주고 더위를 잊게 해주며 이뇨작용 또한 뛰어나다. 여름에 더위를 먹었을 때는 수박을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입안의 갈증이 심해서 물이 먹고 싶어질 때 먹으면 효과가 크다.

오이 달인 즙 - 체내의 열을 가라앉힌다


오이는 체내에 쌓인 열을 식혀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더위를 먹어 지쳤을 때 안성맞춤. 생으로 먹어도 효과가 있지만 이뇨작용이 강해지기 때문에, 달여 즙을 내서 먹으면 좋다.
가정에서 만들려면 30g 정도의 오이를 익혀 껍질을 벗긴 후 세컵 정도의 물을 부어 물의 양이 반이 되도록 달인다. 이것을 하루에 3회로 나눠 식사전 공복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추어탕 - 체력을 회복시킨다


여름 내내 더위에 시달린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식품으로 미꾸라지를 들 수 있다. 미꾸라지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기 때문에 체력이 약해져 더위를 탈 때 추어탕을 끓여 먹거나 미꾸라지 튀김을 만들어 먹으면 기를 보충해줄 수 있고, 더위를 먹었을 때나 예방할 때 효과가 있다.

 

노각무침 - 입맛을 돋게 하고 피로를 느낄 때 좋다


여름철 별미 노각은 더위에 지쳤을 때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다. 노각은 고추장 양념장으로 무쳐야 특유의 쓴맛을 없앨 수 있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양념장을 만들 때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하면 질퍽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노각무침은 더위를 먹어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될 때 늙은 오이의 씨 부분만 긁어내고, 즙을 내어 마시면 금방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