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7월 31일(월) 9:04 [헤럴드생생뉴스]
수많은 상처를 안겨줬던 장마가 끝났다. 수해민 지원에 동참할 때다.
본격
휴가철이다. 일상으로부터 ‘떠난다’는 즐거움에 마음은 벌써 산과 들ㆍ해변가 등의 피서지로 가 있다.
휴가라고 해서 마냥 느슨해서는
안 된다. 장염 등 각종 질병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사고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해외여행 시 잘못하면 풍토병을 안고 올 수도 있다. 휴가를
떠나기 전이나 갔다온 후 가장 챙겨야 할 것이 ‘건강’이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노화클리닉 원장은 “피서지에서 피부병이라도
얻어오면 휴가가 ‘악몽’이 될 수 있다”며 “건강상식을 무장하고 휴가를 떠나야 할 필요성이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건강 대응법’ 알고 출발=피서지 질환 예방과 응급처치법을 머릿속에 담아둬야 한다. 특히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은 숙지해야 한다.
일단 설사병은 주의해야 할 질환. 물갈이로 인해 걸리기 쉬운 이질ㆍ콜레라ㆍ대장균 등 세균성
장염은 예방약이 따로 없다. 용변 후나 식사 전ㆍ후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깨끗한 채소나 껍질을 벗긴 과일을 먹으면
좋다.
취사도구를 다루다 보면 화상을 입기 쉽다. 화상 환자는 일단 안전한 곳으로 옮긴다. 타고 있거나 그을린 옷은 벗긴 후
물수건으로 30분 이상 식혀주면 효과적이다.
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일사병’에 걸린 환자는 일단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시원한 이온음료로 염분을 보충해주는 것은 좋지만, 의식이 없을 땐 먹여서는 안 된다. 한낮 더위로 인해 걸리는 열사병은
흔치 않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병. 열사병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긴박상황이므로 신속한 이송이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풍토병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출발 1주일 전에 예방약을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 지키는 휴가 센스를=휴가를 떠날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피부’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산과 계곡에서 곤충에 물렸을 때 절대
긁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한다.
실제 피서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거나 벌레에 물리고 해파리에 쏘이기도
한다.
산에서 조심해야 할 불청객은 다름 아닌 독나방ㆍ모기 등 해충. 곤충 독으로 인해 피부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일단 피부에 붙어
있는 해충의 털이나 가루를 반창고 등을 이용해 떼어내는 게 중요하다. 물린 부위를 긁어 상처가 나면 세균이 들어가 곪을 수 있다. 이럴 때
농가진ㆍ봉와직염 등에 잘 걸린다.
일광화상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 햇빛에는 1시간만 노출돼도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통증이
느껴진다. 일광화상이 의심되면 차가운 팩이나 수건 등을 이용해 피부를 식혀준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물놀이 때 농가진이 잘 걸리므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
해외여행 시 피부관리는 비행기를 탈 때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좁고 밀폐된 비행기 내부에서는 수분을 많이 빼앗긴다.
물을 자주 마시며 평소 피부 트러블이 있다면 화장은 비행 전 지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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