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2006-08-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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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8년 포르투갈인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이곳을 발견했을 때, 1652년 네덜란드 사람들이 동인도회사 보급기지를 건설할 때, 누구도 이곳이 아프리카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가 되리라고 생각을 못했을 거다.
‘아프리카의 유럽’이라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엔 펭귄이 살고 있고 아프리카 최남단으로 알려진 희망봉이 있고, 아름다운 바닷가와 와인농장, 비싼 호텔들이 즐비하다. 이영애가 휘센 CF를 찍은 곳이고 포카리스웨트 CF의 하얀 모래사막과 파란 하늘이 반짝이는 동네다.
차를 타고 한시간만 움직이면 아름다운 관광지가 지천에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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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은 케이프타운을 ‘마더시티’라고 부른다. 어머니의 도시. 백인들에겐 ‘마더시티’일 수 있겠지만 흑인들에겐 아픈 식민지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지금은 정치적으로는 흑인이, 경제적으로는 백인이 주도권을 쥐고 공존을 모색한다. 만델라라는 위대한 지도자의 화해와 용서 덕분이다.
케이프타운에 사는 친구가 최근 말했다. 2008년 한국의 카메라가 이곳에 들어오면 깜짝 놀랄 거라고. 아름다움과 번화함 때문에, 그리고 발전속도 때문에.
최근 몇년간 집값 상승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 케이프타운이고 교민들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수백년전 백인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도 남아공이 희망의 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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