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2006-08-03 08:56]
【서울=뉴시스】 에어컨을 안 트는 게 이상한 계절이다. 그래서 냉방병 환자도 안 이상하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자율신경계에 기능 이상이 생긴다. 위장 운동 기능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 조절 반응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냉기 |
에어컨을 안 트는 게 이상한 계절이다. 그래서 냉방병 환자도 안 이상하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면 자율신경계에 기능 이상이 생긴다. 위장 운동 기능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 조절 반응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냉기 새나갈세라 환기를 안 하는 탓에 농도가 짙어진 실내공기 중 유해물질과 병원균이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 저하 등 전신 증상과 눈물, 기침, 콧물, 인후통 따위 점막 자극 증상을 부른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균에도 감염될 수 있다.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면 습도가 저하된다. 점막 자극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다.
냉방병은 호흡기 증상, 전신 증상, 위장 증상, 여성 생리변화, 기존 만성질환 악화 등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으며 기침, 콧물, 인후통을 호소한다. 두통과 피로감이 흔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가 오며 심하면 메스꺼워하다가 토한다. 여성은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냉방기구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에어컨을 끄고 충분히 환기한 다음 쉬는 게 기본 치료법이다. 긴 옷으로 갈아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를 하거나 따뜻한 찜질로 혈액순환을 돕는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몸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이면 좋다. 위장장애가 있다면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한다.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장시간 냉방을 계속하는 곳에서는 긴소매 겉옷으로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냉방병의 전조는 여름 감기(냉방 인두염)다. 초기에는 두통과 발열 증세가, 심해지면 면역기능이 떨어져 목 주변 점막이 붓고 근육통이 동반된다.
화학물질과 미생물도 냉방병을 일으킨다. 벤젠, 솔벤트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공기가 순환하면서 눈, 코의 점막을 자극하거나 외부와 심한 온도 차로 인한 대뇌 체온 조절중추에 장애가 빚어지면서 냉방병에 걸린다.
에어컨 필터를 2주에 한 번 청소해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은 냉방병을 막는다. 그러나 찬 것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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