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노출패션 옥에 티,보디 여드름

피나얀 2006. 8. 2. 20:30

 

출처-[쿠키뉴스 2006-08-02 15:21]

 

 



태양이 뜨거워지는 만큼 여성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란제리 룩, 핫 미니 등의 유행으로 여성들의 노출이 더 과감해졌다. 이러한 노출패션을 빛내는 것은 매끄러운 피부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노출패션의 빛을 바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온몸 여기저기에 생긴 ‘보디 여드름’이다. 얼굴 여드름은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보디 여드름은 쉽게 노출이 되지 않는 부위여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

따라서 대부분 예방이나 케어를 거의 하지 않는 편. 하지만 보디 여드름은 얼굴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디 여드름은 대개가 화농성 여드름일 뿐더러 덧나거나 흉터를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얼굴 여드름 VS 보디 여드름=

 

얼굴 여드름과 보디 여드름의 구분은 여드름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른다. 단어 그대로 얼굴 여드름은 얼굴에만 나는 여드름을 말한다. 주로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이마나 코 등의 T-Zone 부위에 발생한다.

반면, 보디 여드름은 가슴을 비롯해 신체 전반에 나는 여드름을 모두 포함한다.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앞가슴과 등에 주로 발생한다. 이 외에도 피지선이 분포되어 있는 목이나 팔에도 여드름이 발생한다.

얼굴 여드름과 보디 여드름의 큰 차이는 여드름의 종류다. 얼굴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좁쌀여드름으로 불리는 면포성 여드름이 주로 많다. 면포성 여드름은 크기도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또한 염증성 여드름이 아니기 때문에 가렵거나 아픈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피지의 과잉분비와 피부 각질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피지량을 줄이고 각질을 적절하게 제거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보디 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인 화농성 여드름이 대부분이다. 화농성 여드름은 모공 속에 고름을 생성한다. 빨갛게 부은 중심부를 살펴보면 노란색 고름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려움과 통증도 심한 편이다.

보디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에 비해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기도 쉽다. 보디 여드름은 짜 내지 않으면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피부 속 조직을 파괴해 흉터를 남긴다. 그렇다고 함부로 짜 내어서도 안 된다.

자칫 잘못 짜게 되면 내용물뿐만 아니라 피부도 함께 떨어져 나와 움푹 파이는 흉터나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얼굴에 비해 두껍기 때문에 여드름이 한번 생기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보디 여드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슴 여드름은 주로 외부 자극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이나 목걸이, 장신구, 몸에 꽉 붙은 옷은 지속적인 자극으로 여드름을 유발시킨다. 또한 브래지어 착용은 여름철 땀을 차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등 여드름은 청결유지의 어려움으로 주로 발생하는 편이다. 등은 피지 분비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부위지만 손이 닿지 않아 목욕 중에도 깨끗이 닦지 못하기 때문. 또한 수면 중에 땀이 잘 차고 침구와 마찰이 많아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등 여드름은 청결과 아울러 올바른 수면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목 여드름도 주의해야 한다. 목 여드름은 딱딱하게 자리 잡게 되면 반흔성 여드름으로 발전해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 주로 메이크업을 제때 지우지 않거나 유분이 많은 샴푸나 린스의 사용, 머플러, 셔츠 형 옷 등의 자극을 통해 발생한다.

◇예방 포인트는 자극최소 · 청결유지=

 

보디여드름은 부위에 따른 자극이 다르기 때문에 예방법도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가슴 여드름의 경우 우선 외부자극을 줄인다. 외출 시 겉으로 드러난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 머리카락이나 셔츠로 가리려고 하는 행동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간다. 따라서 가슴까지 흘러내린 머리카락은 말끔하게 정리하여 가슴 부위에 닿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가슴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는 목걸이나 장신구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꽉 끼는 옷 대신 헐렁한 옷을 선택하고, 땀을 흡수 할 수 있는 속옷을 착용한다. 일상에서는 브래지어를 벗기 힘들기 때문에 수면 중에는 브래지어를 벗어 지속적인 자극을 줄인다.

물론 지성용이나 여드름 비누를 사용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다. 목욕 후 로션이나 오일 대신 수렴수를 바르는 것이 좋다. 가슴은 손이 쉽게 닿기 때문에 쉽게 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손으로 건드리거나 타월로 미는 등의 행위는 금물이다.

등은 손이 닿지 않는 부위이므로 더 꼼꼼히 씻어낸다. 얼굴보다 각질이 두꺼운 부위이므로 조금 따뜻한 물로 닦아 낸 후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여 씻는다. 손이 닿지 않는 부위는 긴 수건이나 목욕 솔을 이용하여 세심하게 닦는다.

냉 타월 찜질도 좋다. 이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선의 활동을 억제해주고, 햇볕으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은 알갱이가 없는 보디 스크럽제를 사용해 딥 클렌징을 해 준다.

샤워한 후에는 완전히 몸을 말린 후 옷을 입는다. 잠자리 청결도 중요하다. 통풍과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의 잠옷을 선택하고 침구 역시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또한 침구는 부드러운 것으로 선택하여 등과의 마찰을 줄인다.

목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세안을 꼼꼼히 해준다. 목은 메이크업을 하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바닥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비누거품을 내어 닦고 깨끗한 물로 철저히 씻는다.

여드름이 심한 부위에는 순한 세안제로 피부를 두드리듯 부드럽게 씻어 내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 제거용 딥클렌저로 마사지 하듯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여드름이 심한 경우 목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머플러나 스카프, 셔츠형 옷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여드름이 일단 발생한 후에는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3∼4주 간격으로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매회 20∼30분씩 4∼5회 정도의 치료가 필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