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불쾌지수! 여름을 두배로 짜증나게 한다.

피나얀 2006. 8. 4. 00:56

 

출처-[데일리안 2006-08-03 09:01]

 

- 가까이 하기엔 너무 싫은 습도. 불쾌지수. -

◇ 습도를 재는 온도계의 도면.
무더운 여름이다. 방학과 여름휴가로 사람들의 마음은 한껏 부풀어 올라 산으로 계곡으로 시원한 풀장으로 떠나가는 때이기도 하지만 후덥지근한 기온과 습도는 우리를 불쾌하게 만들어 짜증지수까지 높게 한다.

비라도 오는 날씨에는 땀이 쉽게 증발하지 않아 온몸이 끈적끈적한 불쾌감으로 가득하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거나 울화병이 생긴것처럼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바로 습도때문이다.

땀은 우리 몸의 열을 흡수(흡열반응)하여 기화되면서 몸의 열을 일시적으로 빼앗 고 시원하게 해주는데 습도가 높을 경우 땀이 증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열이 필요하게 된다.그래서 몸의 온도가 평소보다 더 높아질 때까지 끈적거리는 땀이 기화되지 않고 피부에 남아 사람들은 불쾌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 무덥게 느껴지며 불쾌한 정도를 기온과 습도의 조합으로 나타낸 것을 우리는 불쾌지수(discomfort index), 혹은 온습지수(temperature - humidity index, THI)라고 부른다.

불쾌지수 = 0.72 × (기온 + 습구온도) + 40.6

위와 같은 공식으로 불쾌지수를 산출하는데 불쾌지수는 보통 오후 3시의 기온을 측정하는 온도계에, 증류수로 젖은 거즈를 붙여 측정하는 '습구온도'를 기준으로 한다.

이 값이 70 이하이면 약 10% 정도의 사람이, 75 이상이면 약 50% 정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고,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 불쾌감이 작용해서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만들거나 짜증이 나게 하고 무기력증,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하지만, 옥외에서는 인간의 체감은 기온과 습도뿐만 아니라 바람이나 태양빛에도 관계가 있으므로, 모든 감정의 마이너스적 요소를 꼭 불쾌지수로만 표현하기는 적당하지 않다.

불쾌지수는 온도보다 습도의 영향이 크다.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을 떨어뜨리지 못하고,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은 많이 나지만 수분과 전해질만 잃게 된다.

또한 혈액량이 줄어 근육으로의 에너지 공급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 시원한 바다 휴양지. 보기만 해도 짜증이 한번에 날아간다.

이 불쾌감을 없애려면 기온과 습도를 함께 낮춰야 하는데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을 사용하여 기온과 습도를 낮추고, 비가 와서 집안에 필요 이상으로 습도가 많을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서는 보일러를 가동하여 습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 습도는 50~60%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의류는 땀의 흡수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밝은 색상과 까슬까슬한 옷이 본인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가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더위와 불쾌지수를 이기는 방법이 될것이다. 데일리안의 문화정보를 검색해보면 더위나 무기력에 좋은 식품과 음료등 다양한 정보가 많다. 정보의 활용으로 건강한 여름을 현명하게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