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여름철엔 '비누 샤워' 하세요~

피나얀 2006. 8. 12. 18:25

 

출처-2006년 8월 12일(토) 8:17 [스포츠한국]

 

 

살균·각질제거 효과 보디클렌저보다 월등… 허브·곡물제품 인기

대학생 김연희(23)씨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하루에도 몇번 씩 샤워를 하게 되면서 보디클렌저 대신 비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비누를 사용하면 헹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느낌도 뽀도독해 미끌미끌한 보디클렌저보다 개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누를 사용하면 각질제거효과도 있어 따로 때를 밀 필요가 없다며 비누사용을 예찬했다.

세안용품뿐 아니라 보디제품까지 세분화되면서 샤워 시에도 비누 대신 보디클렌저를 쓰는 사람들이 늘었다. 약산성인 피부에는 알칼리성인 비누가 자극적이라는 점도 한몫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자극성 미용 비누 및 보습 및 각질제거 효과를 지닌 비누가 출시되면서 웰빙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CJ라이온의 식물나라 비누 브랜드 매니저인 이재용 대리는 “비누는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점막부위에 자극이 있긴 하지만, 피부가 약산성을 띠고 있으므로 피지 분비가 많은 곳에는 중성인 보디케어 제품보다 알칼리성인 비누가 더 깨끗한 느낌이 들게 닦아 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알칼리성인 비누는 살균력이 있어 미생물 번식에 의한 피부질환을 막아 주며 세균에 좋은 방어막이 되기도 한다. 일본의 미용과학 전문가 오자와 다카하루는 저서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에서 피부에 남은 비누 잔여물은 피부의 세포재생을 돕는 상재균에게 지방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며 얼굴과 몸에 비누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사실 건성 피부에 비누를 사용할 경우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지성 피부나 중성피부라면 여름철 샤워 시에는 비누로 깔끔하게 세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누는 피부의 기름기를 쉽게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각질제거 효과까지 지닌다.

최근 출시된 비누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한층 고급화되고 있다. 천연 보습 기능을 강화해 세안 후 촉촉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도록 하고 허브, 천연 곡물 등의 식물 성분을 첨가해 순하고 부드러워 민감한 피부에도 좋다.

여름철 피부 건강을 고려한다면 올리브 오일, 라벤더, 그린 민트, 허니서클(금은화) 등의 식물성 세정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천연비누를 고른다. 특히 라벤더는 모든 피부에 부작용이 없으며 아로마테라피의 효능도 나타난다. 여름에는 상쾌한 향의 페퍼민트 비누로 기분전환을 꾀할 수도 있다. 페퍼민트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하루종일 일에 지친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 비누샤워 방법
 
건성피부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약산성 비누를 쓰거나 식물성 기름이 풍부한 비누를 사용한다. 중, 지성피부는 피부의 천연 보호 산성막을 벗겨내지 않는 보습성분이 많이 함유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함유된 비누를 사용한다.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부드럽게 닦아준다. 물로 충분히 씻어낸 뒤 몸 전체에 보습제를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