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쿠키뉴스 2006-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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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지영(33세,가명)씨는 얼마 전 새벽에 잠에서 깨어 매우 놀란 일이 있었다.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 지영수(34세,가명)씨가 너무 조용해 살펴보니 숨을 멈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곧 지씨는 다시 숨을 쉬었지만 김씨는 놀란 가슴에 다음날 아침 남편과 병원을 찾았다.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수면 무호흡증은 크게 폐쇄형과 중추형, 혼합형의 세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폐쇄형 수면 무호흡증은 가장 흔한 형태로서 상부 기도의 폐쇄 혹은 허탈에 의해 잠자는 동안 숨이 반복적으로 정지돼 숨쉬기 위해 수면 중에 깨어나는 일이 생기게 되며 대부분 코골이를 동반하게 된다.
중추형 수면 무호흡증은 호흡조절계통의 안정성 저하로 인해 호흡이 정지되는 경우인데 발생빈도는 낮은 편이다.
혼합형은 두 가지의 조합형인데 처음에는 중추형으로 시작되지만 폐쇄형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교수는 “무호흡증은 정도에 따라 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며 “전문가들은 10초 이상 지속되는 무호흡이 1시간에 5번 이상 반복 될 때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하나 하루 중에 얼마나 피곤했는지 여부도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요인이다”고 전한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호흡기내과 문화식 교수는 “코골음과 수면 무호흡은 정상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일정 범위 이상으로 심한 경우에 한하여 질병으로 간주한다”며 “심할 경우에는 부정맥이 나타나 수면 중에 급사하기도 하고 숙면 부족으로 낮에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며, 고혈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 진단된 모든 환자는 금주, 금연 및 행동요법 시행부터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호흡기내과 문화식 교수는 “우선 진단된 모든 환자는 치료개시 시점부터 체중감량, 금주, 금연 및 수면 무호흡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약제(진정제, 수면제, 마약, 마취제)의 투약금지, 수면시 특정체위로 유지하는 등의 행동요법(behavioral therapy)을 시행하도록 교육시킨다”고 설명한다.
행동요법은 효과가 발현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등도에 따라 특이적인 치료법의 적용 후에도 행동요법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모든 중등증 이상의 환자 및 경증환자에서도 심혈관계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진단 즉시 수면 무호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지속적으로 기도양압공급치료(CPCA), 구강내장치(oral appliances),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UPPP)을 포함한 수술적 치료법 등이 있고 치료법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문 교수는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수면 무호흡의 발생 요인이 명확하고 치료가 가능하면 이에 대한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비록 치료호과가 불확실하지만 약물요법도 시도될 수 있다”고 덧붙인다.
▶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상암 교수는 “체중이 과다하게 나가는 경우 두 가지 면에서 폐쇄형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시키게 되는데 첫째, 경부 조직의 지방 성분 침착은 기도를 압박하여 쉽게 폐쇄될 수 있고 둘째, 복부의 과다 체중이 호흡 근육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여 수면시 호흡을 어렵게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지만 체중 감소는 일반적으로 체중 초과인 경우에만 유익하며 정상 체중인 경우에는 할 필요가 없다고 충고한다.
이 교수는“금연은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폐활량을 정상 범위로 돌려놓을 수 있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있다.
또한 “알코올은 호흡 반사를 감소시켜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밤에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호흡 반사가 감소되므로 전혀 일어날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므로 수면 무호흡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과다하게 술 마시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알레르기, 호흡기 감염은 기도를 좁게해 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치료하는 것이 좋고 흔히 사용하는 약물들이 호흡 반사나 수면 혹은 두 가지 모두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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