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악,녹슨 못에 찔렸어요! 즉시 파상풍 예방주사를

피나얀 2006. 8. 13. 21:08

 

출처-[국민일보 2006-08-13 17:21]

 

 

일상생활엔 크고 작은 외상을 입을 위험한 상황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요리를 하다가 손을 벨 수도 있고 부주의로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다가 큰 상처가 날 수도 있다.

 

아이들은 또래끼리 장난이나 싸움을 하다가 평생 보기 흉한 흉터를 얻기도 한다. 생활 속에서 빈발하는 상처별 응급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가 벗겨졌을 때=

 

겉피부가 벗겨진 상처에 피가 약간 고인 정도라면 가정에서 치료해도 무방하다. 먼저 상처에 붙은 이물질을 흐르는 수돗물이나 비누로 씻어내면 된다. 하지만 피가 흐를 정도로 패이거나 통증이 지속될 땐 멸균된 거즈나 촉촉한 습윤 거즈로 덮은 뒤 반창고로 고정시켜야 한다.

 

◇찢겼을 때=

 

피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면 먼저 출혈 부위를 손으로 압박해 지혈한다. 피가 멈춘 뒤 상처 부위의 이물질을 없애줘야 하는데,핀셋 등 도구를 사용할 땐 반드시 가열하거나 불에 달궈 멸균시켜야 한다.

상처 부위의 물기를 소독된 마른 거즈나 천으로 닦아낸 뒤에는 멸균된 거즈로 덮어준다.

 

하지만 상처 부위에 열이 있거나,붉어지거나,붓거나,피가 그치지 않을 때,또는 이물질이 깊이 박혀 있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2차 감염과 흉터를 막는 길이다.

 

◇찔렸을 때=

 

출혈은 적지만 상처가 좁고 깊어 상처 속으로 침투한 세균이 밖으로 잘 씻겨 나오지 않아 염증이 잘 생긴다. 특히 파상풍균은 산소가 부족한 깊은 상처 부위에서 잘 자란다.

 

따라서 겉보기에 상처가 작더라도 찔린 상처는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원칙이다.

응급처치는 찢긴 경우와 같지만,상처 부위를 압박해 피를 빼냄으로써 세균이 밀려나오게 해야 한다.

 

단,녹슨 쇠 같은 것에 찔렸다면 파상풍이 염려되므로 즉시 파상풍 예방주사(톡소이드)를 맞아야 한다. 칼이나 유리 금속 파편 등에 찔렸을 경우엔 뽑아내다가 출혈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타월 등으로 찔린 부위를 감싸고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멍들었을 때=

 

가능한 빨리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해 출혈이나 붓는 것을 막아야 한다. 팔이나 다리에 멍이 들었을 경우 그 부위를 심장의 위치보다 높게 올려 주면 부기가 빨리 빠진다. 멍든 지 하루가 지난 뒤에는 더운 물찜질을 해주면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치유를 앞당길 수 있다.

 

◇으스러진 상처=

 

심하게 넘어지거나 돌 같이 단단한 물건에 부딪쳐 으스러졌을 때는 피가 나는 부위뿐 아니라 그 주변 피부나 피하 조직도 손상돼 합병증을 일을 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으깨진 상처는 우선 얼음찜질로 차게 해줘야 한다. 으스러진 상처는 너무 세게 붕대를 감으면 아픔만 더할 뿐 치료효과는 없다. 상처가 퉁퉁 부어 있거나 다친 부위를 움직일 수 없을 땐 골절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일 생손톱이 으스러졌을 땐 떼내지 말고 얼음찜질을 한 다음 소독한 후 손톱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고 붕대를 감아둔다. 손톱은 저절로 붙거나 새로운 손톱이 생긴다. 문틈에 손가락이 끼였을 때 상처를 충분히 차게 해줘도 보라색으로 부어 오른다면 골절 우려가 있으므로 골판지 등으로 고정시킨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