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로맨틱 복고풍'이 대세

 

출처-[SBS TV 2006-08-28 12:41]

 

 

올 하반기 히트 예감 아이템 가운데 하나는  '로맨틱 복고풍' 입니다.

목선을 감싼 과감한 프릴장식과 여성스러운 주름치마가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영국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에드워드룩이  2~3년 전 절정을 이뤘던 로맨틱 열풍과 조화를 이룬것입니다. 

[박윤수/서울패션아티스트 협회장 : 지금은 여성성, 로맨티시즘을 갈망하는 시대로 디자이너들이 20세기 초 패션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많이 한다.]

올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유행했던 진한 검정색 대신 부드럽고 화려한 검정색상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회색이 유행색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빨간색상을 포인트 칼라로 곁들이고 있습니다.

하늘거리는 쉬폰치마에 모피재킷을 걸치듯이 서로 다른 소재를 겹쳐입는 레이어드 스타일도 인기 아이템으로 등장했습니다.       

잔인한 유행이라고 불리던 스키니진의 인기도 여전합니다.    

로맨틱 복고풍 가운데 에드워드룩을 1970년대 유행했던  펑키 스타일로 풀어낸 디자인도 눈길을 끕니다.

블라우스는 제복의 딱딱한 이미지를  레이스 장식으로 여성미를 살렸습니다.

재킷과 외투는  제복에서 힌트를 얻은 금속 단추장식이 유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항치/패션디자이너 : 육군사관학교 제복이나 미국 가수 프린스 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올 가을 겨울!

패션의 화두로 떠오른 로맨틱 복고풍을 타고 우아한 댄디걸들이 거리를 누빌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