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예방 뼈튼튼…식초의 재발견

 

출처-[경향신문 2006-09-06 15:42]

 

식초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서양의학의 시조 히포크라테스는 호흡기 질환, 피부병, 광견병에 물린 상처에 식초를 썼다는 기록이 있고, 서커스단의 곡예사들이 몸의 유연성을 위해 식초를 마셨다고 한다.

 

또한 미의 대명사답게 오늘날까지도 주목받는 다양한 미용법으로 유명한 클레오파트라도 식초를 자주 먹었다고 전한다.

 

유기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물질인 젖산과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회복에 좋은 식초. 요리에 빠지지 않는 양념으로 늘 집에 있어 민간요법으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다이어트&변비:

 

식초의 지방화합물 합성방지 효과는 몸 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와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식초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장활동을 높여 탄산가스 발생과 배변을 촉진시킨다. 서리태나 검정콩을 식초에 불려 만든 식초콩은 변비와 다이어트에 널리 애용된다.

 

▲상처치유:

 

식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은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인한 상처의 세포재생에 효과가 있다. 거즈나 탈지면을 식초에 담갔다 환부에 찜질하듯 사용하면 상처가 빨리 아문다.

 

▲감기 예방:

 

목이 따끔거리는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양칫물에 식초를 섞어 쓰면 초기에 감기를 다스릴 수 있다. 아침, 저녁 양치할 때 물 한컵에 식초 1큰술, 소금 2작은술을 넣고 가글을 하면 된다.

 

▲불면증:

 

식초에는 칼슘을 효율적으로 흡수시키는 힘이 있어 식초를 희석한 물을 마시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

 

뼈의 밀도가 감소해 생기는 골다공증은 칼슘 섭취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식초는 다른 식품 속의 칼슘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하는 작용을 하므로, 다른 음식물과 식초를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