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손톱 관리 받다 무좀 걸린다

피나얀 2006. 9. 7. 23:25

 

출처-2006년 9월 7일(목) 8:36 [뉴시스]

 

직장인 김모 씨(27)는 얼마 전부터 발가락과 손가락이 참을 수 없이 가려워 피부과를 찾았다 ‘무좀’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던 중 페디큐어를 지웠더니 무좀에 감염되어 있었던 것. 평생 무좀에 걸려본 적이 없던 김 씨는 아무래도 네일숍에서 손톱과 발톱을 관리 받은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네일관리숍이나 피부관리숍 등지에서 무좀을 옮아오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한다.

‘관리’하러 찾은 곳에서 되레 병을 옮아온다는 것.

무좀 환자가 신은 슬리퍼를 다음 사람이 신어 전염되는 것 외에도, 관리실에서 사용하는 관리도구들의 경우,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에게 사용함에 따라 무좀 등의 병균이 옮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발톱 무좀은 손발톱을 손질하기 위해 손톱깎이나 줄을 사용하다가 상처를 낸 경우에도 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BL클리닉 김성아 원장은 최근 환자들이 손발톱의 가려움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들의 페디큐어를 지워보면 대부분 손발톱무좀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아마도 네일숍에서 사용되는 기구들이 '소독'의 개념을 거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진균의 감염이 쉬운 것 같다”며 “비슷한 경우를 발마사지숍을 다니는 이들 중에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사람 저 사람 쓰고도 소독은 하지 않으면, 무좀이나 사마귀 같이 전염이 가능한 피부질환은 쉽게 옮을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손발톱무좀이란?


손발톱무좀은 조갑진균증으로 손톱과 발톱에 곰팡이가 침범해 생기는 감염증.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이 하얗게 되거나 노랗게 변색되며,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뒤틀리거나 들뜨기도 한다.

또 가장자리에서부터 백색이나 황색의 가루가 부슬부슬 떨어지고 심한 경우 손발톱이 거의 없어져 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손발톱이 피부를 눌러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물론 손발톱무좀은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손발톱무좀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손발톱이 자라나는 속도가 점점 느려져서 그만큼 곰 팡이에 감염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또 팔다리의 혈액순환장애, 당뇨병, 손발톱의 기형, 유전적 요인 등도 발생 가능성을 높여주는 인자들.

 

공기가 통하지 않는 꼭 끼는 신발이나 장갑을 장시간 착용했을 경우, 손발톱을 손질하기 위해 손톱깎이나 줄을 사용하다가 상처를 낸 경우에도 손발톱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치료는 어떻게?


손발톱무좀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치료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 방치해 두면 미용상의 문제 뿐 아니라 두꺼워진 발톱이 주위를 파고드는 등 2차 감염을 일으키고 계속해서 곰팡이를 양성해 만성적인 무좀의 원인이 되며, 다른 피부 염증을 끊임없이 초래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손·발톱 무좀에는 크림이나 연고 형태의 일반 무좀약보다는 매니큐어 타입이나 스프레이 타입이 주로 쓰인다. 크림이나 연고 형태의 약보다 침투가 잘 되기 때문. 시중에 나와 있는 바르는 매니큐어 타입의 손·발톱 무좀약은 부작용이 적고 간편하며 효과도 있지만 또 바르는 약만으로는 완치가 쉽지가 않아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약 복용을 통한 치료 역시 위장 장애등의 문제로 인해 치료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매우 안전하면서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치료되는 약들이 많아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으로는 먼저 외과적 수술법이 있다. 이 방법은 치료효과는 무척 빠르지만 고통스럽고 불편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경구복용 무좀약 치료는 매우 간편하지만 위장장애나 간독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외 외용제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 있다. 매니큐어 타입의 외용제를 쓰면 부작용은 비교적 적지만 치료효과가 약한 편.

두꺼운 각질층인 손발톱 밑의 피부까지 약효가 침투하기 어려워 치료가 손발톱에만 국한되며 재발률이 높다. 반면 바르는 액상 외용제는 치료가 아주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다. 또한 손발톱과 피부를 동시에 치료해주므로 효과 만점이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손발톱무좀은 예방이 중요!


무좀균은 각질층에 깊숙이 달라붙어 있어 일시적으로는 나은 듯 보여도 서서히 시간을 두고 다시 증식하므로 손발의 피부 무좀을 깨끗이 치료하여 손발톱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무좀균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신발이나 양말을 다른 사람과 같이 신지 않도록 하고 신발을 고를 때는 너무 꽉 조이는 것을 피한다.

- 팔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고 틈틈이 손발에 바람을 쏘여주어 습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한다.

- 매일 따뜻한 비눗물에 발을 닦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건조시킨다. 단 베이비파우더는 오히려 무좀균의 영양분으로 작용해 증식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옆모서리를 파서 상처가 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발톱을 직선으로 깎는 것 역시 양옆의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