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2006-09-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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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 코트를 세련되게 입으려면 약간의 코디 상식이 필요하다. 베이지, 네이비블루, 블랙 등의 정통적인 트렌치 코트는 같은 계열의 세미 정장과 톤온톤으로 매치하되 액세서리를 다른 컬러로 코디해서 포인트를 주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올 가을엔 짙고 어둡고, 간결한 디자인의 트렌치 코트가 유행이다.
메탈 장식의 커다란 가죽백이나 금색 광택 부츠나 코트 속에 커다란 체인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한결 멋스럽다. 올해도 역시 멋내기의 관건은 디자인, 소재, 액세서리의 언밸런스한 믹스매치다.
◇체형별 고르기
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를 묶는 스타일은 더욱 뚱뚱해 보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허리가 굵다면 벨트가 없는 싱글 디자인이 좋다. 또 여밈 처리가 싱글인지 혹은 더블인지에 따라 체격이 달라 보인다. 마른 사람은 더블, 체격이 크다면 싱글 여밈도 잘 어울린다.
키가 크고 체격이 큰 외국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트렌치 코트는 작은 체구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담스럽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몸집이 작은 사람의 경우 정통 스타일의 더블 트렌치 코트는 자칫 옷에 파묻히는 느낌을 낼 수 있다.
디테일을 최대한 배제하고, 코트 길이도 무릎 위로 짧은 것을 선택한다.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올 유행색인 올리브 카키나 감색 등 어두운 색은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어두운 베이지색에 화사한 스카프를 두르거나 화려한 단추 장식의 검은색을 선택하면 어울린다.
◇스타일에 따른 멋내기
남성적인 멋이나 정통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더블을, 여성적이고 우아한 차림을 즐기고 싶다면 어깨라인이 피트된 싱글을 선택하는 것도 센스 있는 요령이다.
캐주얼한 데님이나 빈티지한 면 트렌치 코트는 진이나 울이 굵은 니트 아이템으로 복고풍을 시도해보자. 여기에 숄, 머플러, 스카프 혹은 챙이 없는 베레모나 중절모와 같은 모자를 함께 하면 더욱 멋스럽다. 정통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는 슈트, 재킷 등 정장 차림의 옷과 함께 입으면 고급스러운 멋을 낼 수 있다.
트렌치 코트 속에 정장을 입을 경우엔 각이 진 재킷 형태 때문에 여밈 부분이 뚱뚱해 보일 수 있다. 춥지 않다면 단추를 풀고 입는 것이 활동적으로 보이면서도 멋스럽다.
영국의 펑크와 밀리터리를 가미한 밀리터리풍 트렌치 코트는 카키색의 사병 점퍼와 같은 스타일보다는 금빛 단추가 많이 달린 장교 스타일이다. 광택이 있는 느낌의 유행 재킷에 벨벳이나 헤링본 소재의 크롭 팬츠로 언밸런스하게 입거나 몸에 딱 붙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입으면 유행스타일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무릎 길이의 간결한 검정색 트렌치 코트에는 짙은 회색 스커트 정장을 받쳐입으면 커리어우먼 느낌의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다. 깨끗한 흰색 셔츠로 마무리해도 좋지만 큰 리본이나 러플, 레이스 등 다소 과장된 듯한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블라우스를 입으면 역동적이면서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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