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프라임경제 2006-09-21 10:35]
![]() |
추석 같은 명절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어른들께 인사 드리는 것이 전통이나, 착용감과 실용성이 강조되다 보니 예의와 격식을 갖춘 평상복으로 대신 하는 경우가 일반화 되어가는 추세이다.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박성희 실장은 “추석에는 인사드릴 분들도 많고 성묘도 가야 하고 할 일도 많기 때문에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자신의 개성을 고려해서 단정함에 포인트를 주어 입도록 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추석 옷차림에서 중요한 점은 예의를 갖추면서도 활동하기에 무리가 없는 편안한 복장을 고르는 것이다.
또한, 추석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심플한 스타일로 입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린다. 여기에 스카프나 브로치,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가지고 있는 옷을 활용하여도 평상시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친지 웃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 찾아뵐 때, 귀향길이나 성묘를 갈 때, 집안 일을 도와드릴 때, 추석 연휴에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가족 나들이를 갈 때로 상황을 나누어 이에 적합한 추석 옷차림이 필요하다
[친지 웃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 찾아뵐 때]
여성의 경우, 여성스러운 라인에 심플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원피스, 그리고 바지 정장 또는 스커트 정장을 입어보자. 스커트나 원피스의 길이는 의자에 앉을 때와 어른들께 절을 할 경우를 고려하여 무릎선을 살짝 덮어주는 정도의 길이가 좋다. 몸에 붙는 타이트한 스타일도 절을 할 때 불편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먼저, 원피스는 단아한 여성미를 살려주면서 활동하기에도 편해 추석 옷차림으로 좋은 아이템이다.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길이에 A라인으로 선택하면, 어른들에게 절을 올리거나 일을 할 때 움직이기 편하다.
특히, 화려한 장식이나 프린트가 들어간 스타일 보다는 블랙이나 브라운, 베이지 같은 다소 차분하고 깔끔하게 보일 수 있는 색상, 그리고 심플한 스타일로 선택하고, 여기에 브로치나 목걸이, 스카프, 카디건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바지 정장이나 스커트 정장을 입는 것도 추석 옷차림으로 매우 적절하다. 완벽하게 갖춘 정장 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이 가미된 활동적인 정장 스타일이 좋겠다.
바지 정장은 활동성이 높아 실용적이고,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면서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상의는 단정하면서 차분한 느낌을 주는 테일러드 재킷에 화이트 블라우스나 셔츠를 입고,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한다면 니트를 매치하여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이너웨어는 목선이 너무 깊게 파이면 활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바지도 바닥에 끌릴정도로 너무 긴 스타일이나 통이 넓은 바지는 피하도록 한다.
집안에 연세 많은 웃어른께 인사드릴 때에는 바지 대신 스커트 정장을 입는 것이 좋다.
이 때, 스커트는 여성스러운 A라인에 무릎선을 살짝 덮는 심플한 디자인이 세련되어 보인다.
스커트 정장은 재킷 디자인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스커트와 테일러드 칼라의 재킷이 매치된 정장은 도시적인 세련미가 돋보이며, 스커트에 목선이 드러나는 라운드 네크라인의 노 칼라(no collar) 재킷이 매치된 정장은 한층 더 여성스러움이 강조된다.
스커트 정장을 대신해 스커트에 니트와 카디건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니트와 카디건이 한 세트인 트윈니트로 입으면, 정장이 아니더라도 깔끔한 이미지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조된다.
남성의 경우, 포멀한 정장을 입으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좋고, 캐주얼함이 가미된 세미 정장을 입으면 한결 여유롭고 멋스럽게 느껴진다. 정장 팬츠 위에 캐주얼한 재킷을 입거나 캐주얼한 팬츠와 재킷 단품을 매치시킨 세미 정장을 연출해보자.
먼저, 정장을 입을 때에는 타이와 셔츠로 포인트를 주어야 하는데, 타이 컬러가 재킷 컬러 또는 셔츠 컬러와 같은 계열색으로 맞추면서, 셔츠보다는 짙은 색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고, 무늬가 있는 타이는 타이의 무늬색을 재킷 또는 셔츠의 색상에 맞추어준다. 예를 들면, 옅은 바이올렛 셔츠에는 짙은 바이올렛 컬러의 타이나 바이올렛 컬러로 프린트가 들어간 타이를 매치시키면 세련미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셔츠의 경우, 격식을 갖추어야 할 경우, 화이트 셔츠를 선택하고, 이미지를 보다 더 부드럽게 하고 싶다면 블루, 핑크 등 컬러감이 있는 셔츠나 체크 패턴,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는 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미 정장으로 캐주얼하면서도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표현해보자. 예를 들면, 그레이 컬러에 스트라이프가 있는 정장 팬츠에 바이올렛 계열의 셔츠와 타이를 매치시키고, 겉에는 아이보리 컬러의 코듀로이 재킷을 입어보자. 재킷 안에 조끼를 입어준다면, 보온 효과도 있고 멋스러운 연출도 될 수 있다.
[귀향길이나 성묘갈 때]
추석 명절을 앞둔 귀향길에는 교통체증도 심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다른 때보다 길기 때문에 편안한 옷차림이 필수다.
여성과 남성 모두, 편안한 청바지나 면바지에 면소재의 셔츠나 티셔츠, 니트 차림이 적당하다. 아침 저녁의 일교차를 고려해 점퍼나 니트 카디건, 조끼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성묘를 하러 갈 때, 활동성과 함께,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옷차림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단정한 이미지를 주면서도 활동하기에도 좋은 바지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너웨어는 셔츠나 니트로 맞춰 입고, 스카프나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자.
남성의 경우, 캐주얼함이 가미된 세미 정장차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멀한 정장은 절을 하거나 산길을 걷기에 불편하므로, 면바지에 캐주얼한 재킷을 입고 안에는 셔츠나 티셔츠, 니트, 목을 감싸주는 풀오버 니트 등을 매치하면 성묘하기에도 무난한 옷차림이 될 것이다.
성묘하러 갈 때에도 기온 변화를 고려해서 점퍼나 니트 카디건 같은 겉옷 하나 정도는 꼭 준비해가도록 하자.
[명절날 집안 일을 도와드릴 때]
일할 때에는 활동성이 강조되고 음식물이 옷에 튀어도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편한 옷을 선택하도록 한다. 우선 때가 묻지 않도록 화이트나 밝은 계열의 컬러보다는 블랙, 네이비 등 짙은 컬러를 입어주도록 한다.
그리고, 열에 약하거나 주름이 잘 가는 천연 소재보다는 신축성이 있어 활동하기 편하고 주름이 덜 가는 합성소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상의는 소매 부분이 넓고 긴 스타일은 음식 준비를 하는데 불편하므로 소매가 짧거나 걷어 올려도 내려오지 않는 셔츠, 소매 부분에 밴드가 있는 스타일의 셔츠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의의 경우 편안하고 캐주얼한 바지가 좋겠다.
마지막으로 일을 하면서 부엌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양말에 때가 탈 수도 있으니 예쁜 프린트가 들어간 덧버선도 준비해보자.
남성들도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소매를 걷어올려, 송편을 빚거나 전을 부치는 등 집안일에 함께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추석 연휴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 나들이를 갈 때
추석을 맞이해, 가족 또는 친구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갈 때에는 딱딱해보이는 정장에서 벗어나 가볍고 경쾌해 보이는 캐주얼을 입어보자.
여성의 경우, 활동하기에 편한 7부 길이의 크롭트 팬츠나 청바지를 입어 편안하면서 젊어보이는 이미지를 표현한다. 팬츠 대신, 무릎 길이의 편안한 스타일의 스커트를 입어주어도 좋다. 여기에, 셔츠와 조끼를 입어주면 발랄해 보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청바지 또는 지퍼, 포켓 등의 디테일이 활용된 카고 팬츠에 티셔츠와 조끼, 또는 티셔츠와 셔츠로 겹쳐서 입는 레이어드룩을 연출하거나 앞이 지퍼로 처리된 니트를 입으면 보다 더 독특하고 색다르게 보일 수 있다.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피나얀™♡【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게 맞는 스타일로 골라 입자! High Waist vs Low Waist (0) | 2006.09.23 |
---|---|
스타킹 신을까? 레깅스 입을까? (0) | 2006.09.23 |
클럽데이 완벽코디-상편 (0) | 2006.09.22 |
올가을 유행 아이템 보니… (0) | 2006.09.22 |
올 가을 내 구두는 ‘킬러 힐’ (0) | 2006.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