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흔적을 깨끗하게 지우자! Whitening Plan for Autumn

 

출처-2006년 9월 26일(화) 오후 2:29 [레이디경향]

 

하얀 피부는 모든 여자들의 소망. 하지만 올 여름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린 후에는 피부 곳곳에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기미, 주근깨... 이제 노출의 계절은 지났다. 지난 여름의 추억을 정리하며 피부도 깨끗하고 하얀 상태로 되돌리는 화이트닝 프로젝트.

 

화이트닝의 기본 ‘자외선 차단’


흐린 날이라 해도 자외선은 존재하므로 맨얼굴로 외출하는 것은 금물. 때문에 사계절 내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이들 자체가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지는 못하지만 자외선으로 인한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기 때문.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는 1~2달 정도면 각질화되어 떨어져 나가지만 심하게 그을리거나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신진대사가 둔화되면 본래 피부색으로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다.



또 부분적인 색소 침착이 아니더라도 피부가 태양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전체적인 안색이 칙칙해지는 것. 외출 30분전에는 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가능하면 하루 중 가장 자외선이 강한 오전10시~오후2시까지는 외출을 피한다. 외출이 잦은 직업을 가진 이라면 수시로 제품을 덧바르고 지수가 높은 것을 사용하자.



각질제거는 깨끗한 피부를 위한 첫 단계


외출 후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클렌징 해주는 것은 깨끗한 피부를 위한 첫걸음. 메이크업과 피지 등의 노폐물이 완벽히 제거되도록 꼼꼼히 신경 쓰자. 한걸음 나아가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부가 맑고 촉촉해진다. 피부는 과다한 자외선을 받으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와 각질층을 만들어 낸다.

 

두꺼운 각질층이 피부를 덮고 있으면 아무리 좋은 화이트닝 제품을 쓰더라도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최근 출시되는 화이트닝 제품에는 각질제거를 위한 여러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크럽이나 필링 등의 전용제품을 이용해 일주일에 1~2번 정도 각질을 제거해주면 좀더 높은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다.



햇볕에 지친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을 보내는 동안 높은 온도와 햇볕에 의해 피부는 건조해지고 지치기 마련. 피부에 수분이 충분해야 멜라닌이 침착되지 않고 노폐물이 배출되며 각질이 잘 떨어진다.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밤을 이용해 팩이나 크림으로 피부에 듬뿍 수분을 공급해주자.



특히 눈가처럼 민감하고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곳에는 전용 제품으로 부분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밖에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생활화하자. 갈증을 느끼기 시작하면 피부에도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이다.



피부 고민 따라 꼭 맞는 제품 선택


브랜드마다 화이트닝 성분과 추구하는 효과, 정도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타입과 상태에 따라 알맞은 것을 선택하자. 우선 이미 생성된 잡티를 개선해주는 것인지 예방차원이 강조된 제품인지 살펴본다. 기미나 주근깨가 고민이라면 고농축 앰플이나 스폿 등의 집중 관리 제품을 고르고, 얼룩진 피부색을 고르게 하고 싶다면 에센스나 크림이 알맞다.

 

고민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제품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화이트닝 제품에는 일반 화장품에는 잘 함유되어 있지 않은 특수한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팔 안쪽이나 얼굴 주변에 자극 여부를 테스트한 뒤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매일 실천하는 화이트닝 생활습관


비타민C가 기미, 주근깨를 생성하는 멜라닌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비타민C는 체내에 저장되지 않으므로 매일 섭취해야 한다. 평소 식생활에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자. 어렵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제를 이용해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커피나 탄산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멜라닌을 확산시키는 움직임을 만들어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므로 피한다.



수면부족은 피로를 유발해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는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호르몬의 이상 분비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둔화되어 피부가 푸석해진다. 숙면으로 피로를 풀고 신체리듬을 깨는 불규칙한 생활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상책. 매일 잠깐씩이라도 스트레칭, 반신욕 등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식 시간을 갖는다.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는 화이트닝


최근에 많이 알려진 IPL은 여러 파장의 빛으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침착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치료한다. 일반 레이저는 특정한 파장의 광선만이 나오므로 폭넓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한 것. 시술 후에 화장과 세안이 자유롭고 흔적이 잘 남지 않는다.



다만 눈에 띄는 효과를 보려면 2~3주 간격으로 3번 이상 시술받아야 하는데, 한 번 시술받는 비용이 30~80만원으로 부담스러운 편이다. 이외에도 약간의 병원시술과 홈케어를 병행하는 방법, 비타민C를 전류를 이용해 피부에 침투시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시술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