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긴 명절 연휴, 후유증은 더 길다”

피나얀 2006. 9. 28. 00:27

 

출처-[뉴시스 2006-09-27 15:16]

 

명절을 앞 둔 주부들은 흔히 '명절증후군'을 치른다.

최근 이와 같은 '명절증후군'을 걱정하는 젊은이,남성 중년층이 늘고 있다.

취업을 못한 20대, 결혼을 못한 30대, 진급을 앞둔 40, 50대들도 명절 때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취업은 했는냐”, “왜 아직 결혼하지 않느냐”, “진급은 안 하느냐”는 친지들의 걱정스런 질문에 차라리 명절이 없기를 바랄 정도다.

최근 경기 불황 등으로 젊은 층에도 많이 나타나는 이른바 ‘명절 증후군’은 자칫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대개 명절 2,3일 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1주일 정도 겪는다. ‘괜시리 짜증이 난다.

‘답답하다’, ‘머리가 아프다’,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다’, ‘심란하고 우울하다’, ‘현기증이 나고 호흡이 곤란하다’, ‘허탈하기도 하다’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명절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대개 저절로 낫게 되지만 후유증이 2주 이상 되면 만성 우울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피부가 푸석해지고 안색이 칙칙해진다.

어지럼증을 많이 호소하고 두통이나 소화불량, 복통, 손발마비 증상, 졸도, 호흡곤란, 심장의 두근거림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럴 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주로 경쟁심이 많고, 우유부단하고,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와 자기 관리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해마다 다가오는 명절, 언제까지나 시달리고 있을 수 만은 없다. 적극적인 마인드와 자기관리를 통해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엄마도 아빠도 애들도 가족들의 세대별 ‘명절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며느리 증후군- 육체적 심리적 짐

주부들은 명절이 되면 연휴 내내 새벽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집 안팎을 청소하고, 제수를 준비하고, 어깨와 허리가 휘어지도록 ‘음식과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주부들에게는 일년 중에서 가장 강도 높고 많은 양의 가사노동을 해야 하는 때가 바로 명절이다.

그러나 이런 육체적 고통을 더욱 참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명절 동안 겪게 되는 심리적 고통이다.

어려운 경제 형편과 치솟는 대목 물가 속에서 주부들은 차례상과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명절이면 더욱 두드러지는 게 가정 내 ‘성차별’이다.

손 하나 까닥하지 않는 시댁 식구들과 그 조상을 위해 음식과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주부들은 당연히 불만이 쌓이고 화가 날 것이며, 이를 표현조차 못하고 안으로 삭혀야만 한다.

게다가 흩어져 있는 가족이 모이다 보니 시부모, 동서, 시누이들 간에 생기는 심리적인 갈등과 알력도 만만치 않다.

며느리 증후군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주부 스스로 명절 동안에 잠시라도 적절한 휴식을 자주 취해서 먼저 육체적 피로를 줄여야 한다.

또 일을 할 때도 주위 사람들과 흥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명절 동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 명절 후에 충분한 휴식을 갖고 가능하면 자신만을 위한 여가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부가 겪어야 하는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고통을 온 가족들이 함께 나눠 가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며느리 증후군은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증상은 곧 해소된다.

잦은 설거지와 행주질로 좀처럼 마를 틈 없었던 손 ? 주부습진

물이나 세제 등이 장시간 닿아있거나 마늘, 파 등의 채소를 자주 만질 경우 각질층이 손상되기 쉽다.

그렇게 되면 피부의 방어기전이 무너지면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손끝이 울긋불긋해지고 군데군데 물집이 잡히며 거칠어지다가 심해지면 손바닥이 갈라지면서 피가 나기도 한다.

또 고무장갑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악화될 수 있고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주로 손가락이 건조해지기 시작해 손가락 끝부분과 손등에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이럴땐 항소염제가 섞인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연고제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심해지면 내복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부습진은 예방이 중요한데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피부가 물이나 세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 뒤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도록 한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씻은 뒤에는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수분과 유분이 있는 영양로션이나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밥상, 술상으로 꺾인 허리-요통

명절 며칠 전부터 장을 보고 전도 부쳐야 하고 명절 당일에는 밥상과 술상을 차리고 치워야 한다.

그러다 보면 허리 한번 펼 사이가 없고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요통은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허리 강화체조는 물론이고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은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수영 등 허리에 무리가 적은 운동이 좋으며 집에서 하기에는 윗몸 일으키기, 무릎 가슴에 갖다 대기 등 편안하게 누워서 허리에 힘을 줄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쉼없는 일과 스트레스로 더부룩한 아랫배: 변 비

쉴새 없이 일하다 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장 근육을 수축시켜 장 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항문이나 요도괄약근까지 긴장시켜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변비의 가장 좋은 약은 운동이다.

적당한 운동은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배변을 쉽게 볼 수 있게 한다. 그 외 스트레칭과 걷기 또는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아무리 애써 바르고 가꾸더라도 마음이 피곤하면 몸도 같이 피로를 느끼게 된다.

가족이나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스트레스와 피로로 고생하는 주부들을 위로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외활동 시 주의 해야 할 질병들

-마른 하늘에 자외선 벼락

천고마비한 가을 건조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나이 올라간다 가을 자외선은 피부의 수분 증발을 유도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노화현상의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다.

성묘를 하기 위해 산에 올라갔을 때 자외선에 피부가 받는 손상이 크다. 해발 330m씩 높아짐에 따라 자외선의 강도는 4∼5%씩 강해진다.

가을 벌초길에도 여름철과 똑같이 자외선 차단지수 30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얼굴과 목 뒤, 귀 끝 전체에 충분히 발라주고, 가급적 모자와 양산 등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풀 베려다가 오히려 걸려버린 풀독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를 때에는 풀과 나무 등에 피부가 스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증과 함께 붉게 부풀어 오르는 풀독과 같은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접촉성 피부염이란 피부가 외부의 물질과 접촉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종의 알러지 반응이다.

특히 벌초를 하다가 옻나무나 그 외 알러지성 물질에 감염돼 일어나는 접촉성 피부염 환자는 추석기간 많이 발생한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면 빨리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다고 자가진단으로 연고를 함부로 바르면 병이 더 심해지고 오래갈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 외 벌레 물림과 벌 쏘임 그리고 뱀, 쥐, 그외 야생동물에 조심을 하여야 하며 특히 야외 활동 시에는 벌레에 물리지 않게 향이 있는 화장품 사용을 금지하고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긴옷을 준비하여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은 메이크업 제품을 바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꼭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CNP 차앤박 피부과(http://www.cnpskin.com) 박연호 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를 다녀오려는 행렬로 주말마다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하지만 별 생각 없이 벌초를 다녀온 후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이나 쓰쓰가무시와 같은 전염성 질병은 물론 햇볕에 의한 화상까지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풀독과 벌레 물림등으로 접촉성 피부염 환자가 추석연휴기간동안 늘고 있으며 특히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긴옷을 준비하여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