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멀미 심하게 할 땐 생강차, 장거리 운전 물마시면 도움

피나얀 2006. 9. 29. 21:05

 

출처-[매일경제 2006-09-29 15:47]

 

추석 황금연휴가 눈앞에 다가왔다. 가족 친지를 만날 마음에 설렘부터 앞서지만 자동차 안에서 보낼 긴 시간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하다.

 

특히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아이들 칭얼거리는 소리를 계속 들을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다.

 

특히 가족 중 멀미를 심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이뿐 아니다. 긴 시간 운전대를 잡고 있을 생각을 하면 앞이 깜깜하다.

 

◆ 귀 뒷부분 눌러주면 멀미 진정

 

= 멀미는 차 실내 공기가 탁할수록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시골길로 떠나기 전에는 차 문을 충분히 열어두었다가 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운전중에도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한다. 차 안에서는 가급적 담배를 피우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역한 담배연기 냄새는 멀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담배를 피우면 위에 자극을 주어 운전자도 멀미를 할 수 있다.

 

원래 멀미가 심한 아이라면 고향길로 가기 전 멀미예방에 효과가 있는 경혈점을 자극해주면 좋다. 발 안쪽 복사뼈에서 손가락 다섯 마디 정도 윗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면 효과가 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양쪽 귀 바로 뒷부분을 집게손가락으로 눌러주면 어느 정도 멀미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머리 꼭대기 부분을 눌러주면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진정시킬 수 있다.

 

생강을 이용한 음료수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강은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뇌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맛 때문에 먹기가 꺼려진다면 얇게 저민 생강을 설탕에 절여 먹으면 된다.

 

생강은 멀미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연기로 손상된 폐를 회복시키는 데도 효과가 크다.

 

◆ 운전시 휴식 꼭 필요

 

=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것도 고역이다. 명절 연휴기간에 전국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것은 명약관화다. 밀려오는 피로와 싸우는 것도 큰 일이다.

 

운전시 피로를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은 운전자세 때문이다. 나쁜 자세를 취함으로써 운전 피로가 가중된다.

 

운전할 때 주로 쓰는 발은 오른발이다. 이때 오른발만을 사용하다 보면 몸 좌우 균형이 틀어져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두 시간에 한 번씩은 반드시 쉬어주고 차 안에서라도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 운전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몸을 앞으로 당겨 앉고 등과 허리는 바로 세워주도록 한다.

 

등받이는 90도 정도로 하고 엉덩이와 목은 의자와 목 받침대에 붙이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운전대와의 거리는 발로 클러치를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바람직하다.

 

또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할 수 있도록 하며 벨트나 단추는 느슨하게 풀어 몸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운전중 허리통증을 줄이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명절 교통사고 대부분이 귀경길에 집중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