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6-09-30 10:53]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올해는 무려 9일간의 긴 연휴로 이어진다. 객지에 살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고, 헤어져 지내던 가족들을 한꺼번에 만나려니 들뜨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일도 적지 않다. 9일짜리 장기 추석연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전문의들에게 들어본다.
▶안전운전은 필수, 가끔씩 창문 열고 환기해야=
장시간 걸리는 귀향길은 고생길이다. 자가운전의 경우 우선 운전석 등받이를 90∼95도로 세우고, 바른 자세로 앉아 운전한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한두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가급적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한다. 정차 중에도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준다. 비타민C가 포함된 음식물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은 졸음을 유발한다.
노약자의 경우 비행기뿐 아니라 버스나 기차를 타고도 소위 `일반석 증후군`(심부정맥혈전증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매시간마다 3∼4분씩 가볍게 걷거나 다리마사지로 피가 원활히 흐르도록 해준다. 32주 이상 된 임산부는 항공여행을 하지 말고, 심장병 환자는 미리 약을 준비한다.
▶성묘길도 미리 체크해야=
성묘를 위해 야외로 가면 가을철 질환인 유행성 출혈열과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병원 매개체인 들쥐, 진드기의 접촉을 막기 위해 긴 옷을 입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귀가 후에는 깨끗이 씻는다.
혹 1∼3주 후에 고열, 심한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다. 특히 고향이 수해지역일 경우 수인성 전염병에 대비해 상한 음식, 오염된 물에 주의한다. 예초기로 벌초를 하다 발생하는 사고에도 주의할 것.
▶`며느리 증후군` 극복 요령=
명절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부들의 스트레스다. 음식상을 도맡아 차려야 하는 과도한 노동에, 시댁식구들과의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알력 등으로 주부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받을 수 있으며 명절 후 일시적으로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남편이 직접 장을 보고, 주부도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즐기는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수고를 나누도록 한다.
▶연휴 후유증 최소화하려면=
연휴가 끝난 후에도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휴 중 새벽ㆍ야간의 장거리이동, 가족들과의 놀이 등에 따른 늦은 취침ㆍ기상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휴 중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적어도 아침에는 평소의 기상시간을 지키고, 대신 30분 이내의 낮잠으로 보충한다. 연휴 마지막날에는 일찍 취침해 숙면을 취한다. 출근하면 두세 시간마다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가벼운 산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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