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쿠키뉴스 2006-10-01 11:14]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여기저기서 기침 소리가 자주 들리기 시작한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려 후유증으로 천식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천식은 치료가 잘 안 되는 만성질환이다. 알레르기성 질환이라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게 된다. 천식 환자들은 기관지가 정상인보다 민감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 호발하는 천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천식의 대부분은 알레르기성이다=
천식 환자 중 어린이의 90%와 성인의 50∼70%는 알레르기성 천식이다. 알레르기 천식의 경우, 알레르기 항원이 폐로 들어가 폐의 비만세포(알레르기에 관여하는 세포) 표면에 면역 글로루불린E에 결합한다. 이로 인해 비만세포에서 자극물질(히스타민,류코트리엔 등)이 유출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점액 분비선에서 점액이 유출되면 기관지가 좁아진다.
이로 인해 천식의 주요 증상인 기침, 호흡곤란과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는 것이다. 천식은 환경 요소와 특히 알레르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천식을 앓는 사람들은 알레르기 항원이 기관지에 들어오면 유전적 요소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어린이의 경우 천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 완전히 낫거나 적어도 이전보다 약해진다. 몇몇 성인의 경우 유년기에 심각한 천식으로 폐에 영구적인 손상이 남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는 전문의를 찾아라=
천식의 주요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다.
천식은 주로 밤과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아주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부터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로 위험할 수도 있다. 중등도 이상의 천식은 위급 상황이다.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심박동수는 빨라지고 땀이 나면 머리가 몽롱해진다.
천식을 앓는 사람은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쉽고 급성 기관지염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며 정상적인 육체 활동이나 운동 후 쉽게 숨이 찬다.
◇조기치료가 악화 방지의 지름길이다=
쌕쌕거린다든지 숨을 자주 몰아쉬면 의사를 찾도록 한다. 증세가 가볍다 하더라도 더 심각한 천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등도의 심한 천식 발작이 있으면 천식 진단은 어렵지 않다. 천식의 특징적인 호기시의 천명음이 있는지를 청진기를 통해 확인한다. 또, 숨을 쉴 때의 근수축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천식의 치료에는 몇 단계가 있다.
천식 평가, 약물치료, 환경요소 조절 등이 있다.
대전선병원 호흡기내과 이연선 과장은 “본인이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 등이 있으면 천식 유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감기에 걸린 지 3주가 지나서도 기침이나 천명음, 호흡곤란이 계속되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며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와 차가운 공기 등을 피하며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묘 가는 길 벌·뱀 조심조심 (0) | 2006.10.02 |
---|---|
과식·과음 당신의 생명 좀먹는다 (0) | 2006.10.01 |
풍성한 한가위…탈나면 恨가위 (0) | 2006.09.30 |
멀미 심하게 할 땐 생강차, 장거리 운전 물마시면 도움 (0) | 2006.09.29 |
"사랑니 안심하고 뽑아도 될까" (0) | 2006.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