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10월 2일(월) 오후 2:36 [우먼센스]
초등학생의 신체ㆍ정신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이러한 문제들을 바로잡지 못할 경우 아이들은 비행청소년이 되거나 성인이 되었을 때 각종 중독에 빠질 위험이 크다. 아이들에게 생긴 이상 징후의 특징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학습장애를 보인 학생은 20.3%이며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생활에 문제를 경험한 아이들은 26.2%였다. 무의식적으로 소리를 내거나 특정 근육의 움직임을 반복하는 ‘틱’과 같은 정신·신체장애 증상을 보인 학생은 33.1%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각종 정서 또는 행동에 장애가 있는 셈이다.
부모의 이런 강압적인 행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비행청소년이 되거나 성인이 됐을 때 알코올중독 등 각종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물건 살 것이 없는데도 슈퍼나 가거나, 외출 시 옷을 입기도 전에 문 밖으로 나가거나, 쉴 새 없이 뛰어오르거나 기는 행동을 하다가 잘 다친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10세를 지나면 과잉행동 증상은 대부분 수그러들지만 오래 두면 비뚤어진 성격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치료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이 질환의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은 성격장애다.
집중력이 낮고 산만한 아이들의 부모는 대개 강압적이고 지시적이다. 이런 부모는 아이와 대화도 없고 아이의 작은 실수에도 화를 내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부모들 대부분은 아이가 워낙 산만하고 극성맞아 야단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세상에 산만하지 않은 아이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부모에게 야단을 많이 맞은 아이는 자신을 믿지 못하고 공부도 쉽게 포기한다. 게다가 더 산만하고 충동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니 아이의 타고난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 ‘틱 증상’
뚜렛증후군은 특히 외설스러운 말이나 욕을 반복적으로 하는 외설증을 나타내 주변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기 쉽다. 게다가 주의력과 집중력, 학습능력 등이 떨어지고 충동적인 행동, 격리 불안, 우울증 등 다른 정신적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틱 증상은 호되게 야단을 치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기도 하나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틱은 지적을 받게 되면 더욱 악화되는 특성이 있다. 우선 아이의 틱 증상을 발견하면 모른 척해주는 것이 좋다. 1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 습관성 틱 증상은 더 심한 틱 장애로 이행되지 않으며 부모가 틱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이면 저절로 소실된다.
항상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해도 이해하고 받아준다면 틱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틱 증상이 심해 다른 사람에게 잦은 눈총과 지적을 받고, 틱으로 인해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집단 따돌림 ‘왕따’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자녀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사교성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친구들에게 과잉 친절은 삼가라. 자기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주고 지나친 관심이나 간섭은 안 하는 것이 좋다. 혹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자녀가 물을 쏟거나 하는 등의 실수를 해도 다른 친구들 앞에서 자녀를 야단치거나 면박을 주어서는 절대 안 된다.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친구들에게 무시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아이의 왕따 증세가 조금 심각하다면, 친척과 자주 왕래하고 가까운 이웃끼리라도 가족 단위 모임이나 파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아이는 사교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아이를 캠프나 야유회에 많이 참가시키고, 어느 정도의 용돈이 있도록 배려한다. 집안일 등을 통해 스스로 용돈을 벌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다. 부모의 욕심이 낳은 ‘학습장애’
이러한 현상은 가정에서도 나타난다. 집 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잘 모르거나 사람과 이야기하는 데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학습장애 아동들의 특징이다. 학습장애 원인의 50%는 부모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아이의 능력과 흥미를 판단하지 않은 채 무조건적으로 시키는 조기교육은 오히려 아이의 학습능력에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를 수동적인 지식의 습득자로만 보지 말라. 아이가 보여주는 학습부진의 원인이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무조건 공부하라고 야단친다면 학습 상태는 더욱 나빠지게 된다. 지금 아이가 학습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면 우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그냥 놔두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부모의 지나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것이다. 엄마와 떨어지면 공포 느끼는 ‘분리불안’
자기 집이라고 하더라도 혼자 있지 못하거나, 항상 부모에게 매달리거나 기대야 안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항상 어른이 집 주위를 떠나지 못하게 하며, 혹시 그러할 가능성이 느껴지면 복통, 두통, 구역질, 구토 등의 신체적 이상이나 불편을 나타내거나 호소하게 된다.
보통 분리불안 증세는 학교를 처음 다니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많이 나타난다. 부모와 떨어져 지낸 경험이 없는 아이가 처음으로 부모와 ‘분리돼’ 학교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학교 자체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단지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불안해한다. 이 때문에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여 학교는 무조건 가야 된다거나, 버릇이 되면 나중에는 매사에 태만해질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등교를 강요하면 아이의 등교거부증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고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나빠져 다른 정서행동상의 문제들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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