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쿠키뉴스 2006-10-08 10:14]
연이은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최대 9일까지 유난히 길게 이어진 이번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과다한 가사노동,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명절 후유증을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한 생활수칙 다섯가지를 소개한다.
①몸 안의 생체시계를 평소대로 맞춰라=
연휴가 끝난 뒤까지 피로가 지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평상시 유지해온 생체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호르몬 체계와 수면 주기 등 생체주기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심신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은 멜라토닌과 코티손. 이중 멜라토닌은 밤에 수면과 휴식을 유도하고 코티손은 낮에 활동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연휴기간 동안 무리하게 야간운전을 하거나 음주와 놀이 등으로 밤을 새는 등 불규칙한 생활을 3일 이상 계속한 이들은 이 호르몬들이 규칙성을 잃고 뒤섞인 탓으로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고,낮에는 항상 피로하고 졸린 후유증을 겪게 마련.
이렇듯 생체 리듬이 깨지면 소화나 수면 등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약해진다. 원래의 생체리듬을 되찾는데 필요한 1∼2주 정도의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②취침시간은 못 지켜도,기상시간은 엄수하라=
생체리듬을 되찾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는 연휴 중 흐트러진 자신의 원래 생활습관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는 것이다.
피로하다고 늦잠을 자거나 장시간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더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고 심한 경우 본격적인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상시간. 평상시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더라도 아침에는 반드시 평상시의 기상시간을 지켜야 한다. 정 졸리면 낮잠을 자는 게 낫다. 단,너무 길게 낮잠을 잘 경우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낮잠은 10∼20분 정도로 그친다.
졸립다고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적은 양의 카페인은 나른함을 쫒는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수면 리듬을 해치게 된다.
③짬짬이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라=
연휴 중 밤샘 이동이나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피로는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이미 피로물질인 젖산이 많이 분비돼 축적돼 있는 탓으로 몸이 무겁고,일상 업무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무기력증에 시달리기 쉽다. 경우에 따라선 만성피로,주간졸림,전신 근육통,두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이런 피로를 잠으로 풀려고 하지만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몸의 항상성을 잃게 만들기 쉬우므로 피하는 게 좋다. 이제부터는 조금 힘들더라도 의식적으로 몸을 가볍게 움직여주는 스트레칭(체조)을 통해 피로를 풀어보자.
단,피로를 가중시킬 만큼 너무 힘든 운동은 금물. 짬날 때마다 온몸의 근육을 늘려 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로가 빨리 가시고 엔돌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까지 감소시켜 준다.
④떨어진 면역기능은 비타민으로 충전하라=
한번 무너진 생체리듬은 신체기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깨진 생체리듬 때문에 소화 및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입맛까지 잃게 되기 일쑤. 흔히 연휴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잔병치레를 겪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과일이나 야채같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로 종합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⑤중요업무는 한 박자 템포를 늦춰라=
연휴 뒤 첫 출근 당일부터 2∼3일간 아침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시간에 잠깐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중요한 업무는 며칠 뒤로 미뤄두는 것이 좋다. 하루 이틀 사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한 것 같아도 두뇌 기능은 아직 적응이 안돼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연휴 기간동안 느슨해진 생활방식을 조절해 서서히 일에 가속을 붙여나가는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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