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경제 2006-10-09 09:52]
순천만은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과 70만평의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이다.
순천만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갈대숲 길을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산책하는 것.갈대숲 길이 시작되는 무진교에서 50분 거리에 있는 용산 전망대를 통해 보는 순천만 전경도 환상적이다.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일몰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대대포구에서 배를 타고 순천만 S자 물길을 가르며 갯벌 생태와 수로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14일부터 22일까지 갈대 축제가 열린다. 순천시청 문화관광과 (061)749-3328
▶새하얀 솜꽃 가득한 목화밭(전남 곡성)=
가을 풍경 하면 단풍이나 갈대숲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가을의 서정을 담아내기에 하얀 목화 만한 것도 없다.
가을 햇살을 받아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목화 송이가 벌어져 드러나는 하얀 솜털이 더 이상 탐스러울 수 없다.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 이 풍경을 곡성에서 만날 수 있다.
2년 전 조성된 '겸면 목화공원'이 그 곳.
10월이면 터질 듯 하얗게 부풀어 오른 목화 송이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섬진강 기차 마을에도 들러볼 만하다.
가정마을 간이역까지 다녀오는 증기 기관차와 철로 자전거가 인기다. 곡성군청 관광홍보과 (061)360-8224
▶돌담길이 매혹적인 병영마을(전남 강진)=
어릴적 고향 마을의 돌담길 정경이 그립다면 강진을 찾아 보자.강진의 병영마을은 전라지역 군수권을 통괄한 병마절도사의 영(營)이 있던 곳이다.
17세기 제주도에 표착한 네덜란드 선원 하멜 일행이 8년 정도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마을 돌담길에 하멜 일행의 자취가 남아 있다.
납작한 돌을 한 방향으로 비스듬히 눕혀 쌓고 그 위층은 반대 방향으로 눕혀 쌓은 뒤 꼭대기를 기와나 납작한 돌로 마무리한 것.
병영마을을 거닌 다음 영랑 생가와 청자 박물관에 들러 보자.상감청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061)430-3224
성산 이씨 집성촌이자 한옥 보존 마을이다. 수백 년 성상을 이어온 고택들이 모여 있다.
마을의 고샅길에는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돌담이 길게 둘러쳐져 있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준다.
세종대왕 슬하의 18왕자와 손자인 단종의 태를 묻은 세종대왕자태실도 둘러볼 만하다. 성주읍 이천변의 성 밖 숲은 잠시 쉬어가기 좋다.
수령 300~500년의 아름드리 왕버들 59그루가 가을 분위기를 돋운다. 성주군청 새마을과 (054)930-6063
▶깊은 산 속 붉은샘(강원 양양)=
미천골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기로 유명한 골짜기.청정 자연과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다.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56번 국도를 따라가면 미천골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휴양림 입구에 미천골이란 이름이 유래된 선림원지(禪林院址)가 있다.
삼층석탑과 부도 석등 홍각선사탑비 등 4점의 보물이 절터를 지키고 있다. 계곡 상류 바위벼랑에 있는 불바라기 약수에 이르는 길이 예쁘다.
바닥이 불처럼 붉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불바라기약수 맛도 독특하다.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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