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건 니트 안에 살짝 란제리룩 요염한 외출

 

출처-2006년 10월 21일(토) 9:49 [헤럴드생생뉴스]

[패션]커리어우먼을 위한 토탈코디 Tip   가을하면 트렌치코트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한낮에는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다니기가 마땅찮다. 이럴 때는 카디건이나 재킷을 활용한 레이어드 란제리룩으로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제격이다. 지난 여름 란제리룩이 로맨틱한 귀여운 스타일이 인기였다면, 가을에는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의 란제리룩이 잘 들어맞는다. 올 가을 란제리룩의 트렌드는 좀더 화려하고 우아한 스타일로 골드와 블랙, 바이올렛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감한 컬러와 장식들이 겉옷과 매치돼 섹시하면서도 쉬크한 느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란제리룩은 브래지어, 슬립, 뷔스뛰에, 페티코트 등의 모양을 본뜬 의상들을 겉옷처럼 입는 패션스타일을 일컫는다. 캐미솔 톱, 튜브 톱, 홀터넥 톱, 슬립원피스 등이 란제리룩의 주요 아이템. 란제리룩이 유행하다 보니 속에 입을 란제리들 또한 화려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올 가을 패션 트렌드인 글램룩이 인기를 끌면서 란제리에도 골드컬러가 선보이는가 하면, 레이스장식, 화려한 자수, 크리스털 장식 등의 디테일이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겉옷 스러워지는 란제리를 잘 보여준다. 패션 란제리브랜드 `플로체`의 브랜드기획팀 최은미 씨는 "최근 몇년 간 란제리룩이 유행하면서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란제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란제리가 새로운 패션트렌드를 이끌면서 란제리 디자인 또한 더욱 섬세해지고, 다양한 패턴, 로맨틱한 색상과 레이스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쉬크한 란제리룩=올 가을 패션 트렌드는 `글램 룩(화려한 록스타에게서 영감을 얻은 룩)`이다. 글램룩의 상징인 골드, 블랙컬러도 올 가을 인기 색상이다. 란제리룩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골드와 블랙 컬러의 쉬크하고 섹시한 스타일의 란제리룩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름철 란제리룩이 겉옷 위에 캐미솔 톱을 덧입는 스타일이었다면, 가을 란제리룩은 재킷이나 카디건, 니트 안에 살짝살짝 보이는 란제리룩이 제격이다. 반짝이는 새틴 소재의 톱, 캐미솔, 브래지어를 활용한 란제리룩으로 가슴부분이나 어깨 끈부분의 화려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스타일이 강세다.   캐미솔 톱에서도 블랙과 골드 컬러의 과감한 조화, 고급스러운 펄이 가미된 깊은 바이올렛 컬러 등 신비롭고 깊은 컬러와 화려한 디테일이 가미된 스타일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 쉬크한 란제리룩 코디법=   펄이 가미된 깊고 은은한 블랙과 골드 컬러의 캐미솔에 블랙 재킷이나 카디건 등의 겉옷 하나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가슴이 깊게 파인 길고 넉넉한 니트와 새틴 소재의 캐미솔 톱을 매치하거나, 골드 캐미솔 톱과 블랙 재킷을 매치하면 깊어가는 가을에 화려하고 시크한 스타일 연출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