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청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벨벳

피나얀 2006. 10. 21. 21:29

 

출처-2006년 10월 21일(토) 10:13 [헤럴드생생뉴스]




벨벳 소재의 의상은 가을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벨벳은 자연스러운 주름과 광택이 특징.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소재다. 벨벳이 오랜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강조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함께 전달해 주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중세 유럽 귀족들의 패션 스타일과 80년대 복고 스타일의 결합형이다.

이번 시즌에는 벨벳이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우아한 감각으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한편 빈티지적인 감각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시즌에 선보이는 벨벳 제품들은 다른 소재와 부분적으로 어울려 독특한 멋을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벨벳이 트위드나 가죽처럼 서로 다른 소재와 함께 사용돼 신선함을 더해준다. 트위드 재킷의 칼라와 주머니를 벨벳 소재로 활용, 배색 효과를 강조하는 경우를 손꼽을 수 있다. 이 때, 벨벳의 색깔은 트위드 소재 안에 있는 색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배색 효과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패턴은 주로 스트라이프와 같은 클래식한 패턴이 많이 사용된다.

이번 시즌, 벨벳은 예전보다 더욱 캐주얼해졌다. 특히 일반적인 벨벳 소재보다 코튼 벨벳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벨벳 소재는 광택이 많이 나고 부드러워 예복의 이미지가 강하다.

 

반면 코튼 벨벳은 일반적인 벨벳 소재보다 광택이 덜 나기 때문에 소재의 느낌 자체가 캐주얼하다. 따라서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좋고, 옷 관리나 착용이 간편하다. 업그레이드된 실용성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과거 예복정장 같은 이미지 탓에 벨벳을 입기 부담스러워했던 사람들이 코튼 벨벳을 주목하고 있다.

 

색깔은 블랙 외에도 다양한 컬러들이 활용된다. 레드, 골드, 머스타드, 그린, 바이올렛 등 다양하고 화려한 색이 벨벳 소재 의상에 등장하고 있는 것. 벨벳 재킷은 주로 원 버튼 스타일이며, 칼라가 커지고 동그스름해졌다. 여기에 스티치나 셔링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되면서도 여성적인 느낌이다.

 

18세기 중세에서 영감을 받은 나폴레옹 풍의 금장 단추가 달린 밀리터리 풍 매니시한 재킷도 눈에 띈다. 벨벳 스커트는 A라인에 주름이나 셔링 등을 넣어서 볼륨감을 강조하고 있다.

벨벳은 다른 소재의 아이템들과 어울릴 때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된다. 청바지에 벨벳 소재의 재킷을 걸치는 코디네이션이 좋은 예다. 고급스러운 벨벳 재킷과 캐주얼한 청바지가 만나면, 벨벳은 더 발랄하고 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