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비타민 A·E 많은 호박… 다이어트·변비에도 좋아

피나얀 2006. 10. 25. 23:44

 

출처-[경향신문 2006-10-25 15:21]



호박의 종류는 애호박, 서양호박, 단호박(당호박, 밤호박), 늙은호박(청동호박), 화초호박(약호박) 등 여러 가지다. 영양소는 큰 차이가 없지만 단호박이나 늙은호박처럼 속이 노란 호박은 섬유소, 비타민 E, 베타 카로틴이 다른 종에 비해 많다.

 

늙은호박은 호박떡이나 호박죽, 호박범벅으로, 애호박은 전이나 찌개, 나물 등에 주로 사용한다. 속이 노랗고 겉은 초록빛이 나는 단호박은 밤보다 달고 고구마보다 속이 알차다.

다른 호박에 비해 단맛이 많고 수분이 적어 볶음, 찜, 수프, 샐러드 등 서양요리에 이용된다. 화초호박은 고운 빛깔을 지니고 있어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사용된다.

 

호박에는 비타민 A를 비롯,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E도 넉넉히 들어 있다. 또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 ●, C와 칼슘, 철분, 인 등의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겨울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은 물론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노인, 회복기 환자, 성장기 어린이, 허약체질, 임산부 등 모두에게 좋은 영양식품이다.

 

호박은 다이어트에도 좋다. 고구마와 섬유소 양은 비슷하지만 당질은 5분의 1이다. 양배추보다 조금 더 많고 양파보다는 적은 양이다. 포만감도 오래가고 혈당도 천천히 오르게 하며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고르기

 

단호박은 만졌을 때 단단한 것, 전체적으로 짙은 초록색을 띠면서 밑동 쪽만 노르스름한 것이 신선하며 맛있다. 늙은호박은 둥글게 잘 생긴 것, 윤기가 흐르면서 표면에 하얀 가루가 많이 묻어 있을수록 잘 익은 것이다. 또 표면의 골이 깊게 파이고 꼭지가 함몰된 것,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촘촘한 것이 좋다.

 

◇손질하기

 

수세미로 흐르는 물에 껍질을 문질러 씻어 표피에 남아있는 농약 성분을 제거한다. 단호박을 통째로 찌거나 조릴 때는 칼로 긁어내어 깎기를 한다. 껍질을 모두 깎아내면 모양이 으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껍질을 군데군데 벗기는 긁어내어 깎기는 양념이 잘 배게 하며 삶을 때 표피에 쌓여있는 유해물질이 긁어낸 부분을 통해 흘러나오게도 한다. 샐러드나 수프 등 전체 깎기를 해도 무방한 조리에는 단호박을 반으로 잘라 속과 씨를 긁어낸 후 도마 위에 엎어 놓고 골을 따라 자른다.

 

껍질을 벗길 때는 도마에 대고 칼로 저미듯 잘라내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익히면 썰거나 껍질 벗기기가 쉽고 고루 잘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