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주간조선 2006-11-07 10:08]
가족이 함께 농촌 체험하며 늦가을의 추억 속으로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누릇누릇 풍요롭던 들판은 어느새 추수도 끝나고 참새떼가 날아드는 빈 들녘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즈음의 시골은 어느 때보다 넉넉한 여유가 넘쳐난다. 회색 도시에서의 빠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하루쯤 한적하게 머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산골과 바닷가 마을 10곳을 소개한다.
두물머리는 두 강물이 만나는 지점이다. 한 물길은 강원도 북녘 땅 금강산 기슭에서 시작해 휴전선 넘어 북한강으로, 다른 물길은 태백 금대봉 자락의 검룡소에서 발원해 남한강으로 흐르다 잠시 숨을 고르며 비로소 하나가 된다.
늦가을엔 단무지 만들기, 무시래기 만들기, 무말랭이 만들기 체험(3000원)을 주로 진행한다. 두부 만들기(4000원)도 재미있다. 이 외에 짚풀공예, 한지공예도 있다. 숙박은 황토방 4인 가족 기준 8만원. (033)731-8281, www.maewha.net,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
소 젖을 짜서 우유를 받거나 치즈를 만들어보자.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거나 소들에게 건초나 사료 등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태신목장의 명물 중 하나는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관광용 차량이다. 일명 ‘트랙터 트래킹’. 털털거리는 트랙터에 올라 타 목장을 한 바퀴 도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1일 체험비는 1인당 1만8000원. (041)356-3154, www.taeshinfarm.com,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 아산 외암마을 400년 전통의 민속마을로 마을 안엔 민가가 밀집해 있다. 그 주변 산야에는 논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넓은 마당과 정원, 여러 채의 목조 기와집을 갖춘 큰 규모의 고가(古家)들이 20여채에 이른다. 그 사이에 작은 규모의 주택이 섞여 모두 60채에 이르는 민가가 모여 있다. 마을의 반가(양반집)엔 참판댁, 병사댁, 감찰댁, 교수댁, 참봉댁, 국사댁 등 주인의 관직명을 따서 부르는 택호와 재직하던 고을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영암댁, 신창댁, 양성댁 등의 택호가 붙어 있다. 무엇보다 우리 전통 가옥에서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픈 가족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마을에선 사물놀이, 판소리 등 국악 공연이 펼쳐지는가 하면 민속놀이, 전통 혼례, 한지 공예, 솟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민박집의 외견은 전통 초가지만 내부는 샤워, 취사시설과 화장실이 현대식으로 완비돼 있다. 요금은 4인 가족 1실 기본 4만원, 매끼 식사식(한끼 5000원)도 가능하다. (041)541-0848, oem.farmstay.co.kr,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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