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파이낸셜뉴스 2006-11-09 16:27]
갑자기 영하로 기온이 내려갔다. 날씨가 추워지면 뇌졸중(중풍)의 위험도 커진다. 뇌졸중은 뇌혈관질환 중 가장 많으며 우리나라는 매년 10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0∼30%가 사망한다.
또 생존자 대부분이 치매나 반신불수 등 후유증으로 고생한다. 최근에는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령층인 40∼50대 환자가 크게 늘어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뇌졸중은 기온 변화가 큰 환절기에 주로 발생한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뇌경색과 반대로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치료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산화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해서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뇌졸중이라는 증상은 주로 50∼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이를 유발하는 동맥경화는 이미 30∼40대에 발견되기 시작한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그 위험요인은 수십 년간 우리 몸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 심방세동, 심장판막증 등 심장 질환도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이 상태에서는 심장 안쪽 벽에 혈전이 생기기 쉬우며, 이것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역시 여러 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다.
고지혈증, 혈중혈색소의 증가, 비만, 피임약의 복용, 흡연, 과음 등도 마찬가지다. 여러 종류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그만큼 뇌졸중의 위험은 크게 증가한다.
또 3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다른 약물을 사용하여 뇌경색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동맥 경화 상태의 혈관벽에서 생기는 혈전을 방지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제를 투여하거나, 심장 질환에 의한 뇌전색증, 점점 진행하는 뇌허혈 증상, 일과성 뇌허혈이 빈발하는 경우 등에는 항응고제를 사용하여 피의 응고를 저지시킨다.
내경 동맥이 심하게 좁아진 경우, 뇌졸중의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치료 또는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를 이용한 혈관내 치료 등을 할 수 있다.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원인은 대개 큰동맥에 생긴 주머니 모양의 동맥류가 터지기 때문인데, 이 동맥류를 없애야 재출혈의 위험이 없으므로 혈관조영술로 위치를 확인한 후 수술 또는 동맥류내 색전술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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