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민일보 2006-11-12 17:1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 100%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5시간 이상의 수면과 시험 시작 최소 2시간 전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다.
잠자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은 돼야 시험보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 꾸벅꾸벅 조는 ‘미세 수면’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고,잠에서 깬후 뇌 활동이 왕성해지기까지는 최소 2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능 직전이나 당일엔 생선류나 두부,콩,계란,우유 등을 가급적 기름기 없이 먹도록 하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아침 식사는 꼭 하되 따뜻하고 부담이 적은 음식으로 한다.
합격 기원 엿이나 사탕 등은 적당량 먹어도 상관없다. 이들 음식 속에 든 포도당이 혈관 속으로 빨리 흡수돼 단시간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긴장감과 불안감 극복도 과제다. 적당한 긴장은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칠 경우 오히려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공부를 하면서 기억해뒀던 내용을 떠올리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평소 먹지 않던 우황 청심환이나 신경 안정제,각성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병원 가정의학과 최일 과장은 “안정제를 복용하면 졸음을 유발하고 각성제는 정상 수면을 방해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우황청심환은 한방에서 의식이 없거나 신경 장애 등에 쓰이는 구급약이지만 심리적인 안정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충고했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약물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긴장감을 풀어주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신선한 공기를 쐬면 뇌의 노폐물이 제거되며 뇌혈류가 원활해져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집중력도 좋아진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신체 근육의 긴장을 풀어 불안감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물수건으로 가볍게 얼굴과 손을 닦거나 가벼운 명상을 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을지의대 정신과 이창화 교수는 “시험 당일 아침 부모가 수험생에게 시험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평소 생리통이 극심한 여학생의 경우 수능 당일 생리 주기와 겹친다면 여성 호르몬제 성분의 피임약 등을 활용해 생리를 지연시키는 방법을 써봄직하다. 단,피임약 복용시 구토나 두통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큰 무리없이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생리통은 가벼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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