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반찬서 요리로 김치, 출세했네

피나얀 2006. 11. 17. 01:05

 

출처-[경향신문 2006-11-16 10:03]  



밥 반찬 중 김치만큼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는 음식이 또 있을까. 김치피자, 김치햄버거, 김치오므라이스, 김치호빵, 김치만두 등 그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김장 담그는 날 묵은 김치를 이용해 간식을 만들어도 좋고, 서양요리 차림의 샐러드로,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속풀이 해장국 재료 등 어떤 요리에도 척척 궁합을 맞출 줄 아는 우리 김치로 맞춤 식단을 짜보자.

◇퓨전요리1/칠리소스 아보카도 김치샐러드

아보카도만 먹는다면 밍밍한 맛이지만 다른 요리 재료와 함께 어울리면 고소하고 독특한 맛을 낸다. 과일 중 가장 많은 영양분이 함유된 아보카도는 비타민 11종과 미네랄 14종이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좋다.

·재료/

 

아보카도 1/2개, 배추김치 100g, 치커리 30g, 방울토마토 5개, 칠리소스(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칠리소스, 설탕, 토마토 케첩 1큰술씩, 핫소스, 우스터소스, 레몬즙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1큰술)

·만들기/

 

①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갈색이 나도록 볶다가 칠리소스, 토마토케첩, 우스터소스, 핫소스, 설탕, 후춧가루를 넣어 자작하게 조리다가 레몬즙을 넣어 매운 칠리소스 드레싱을 완성해 식힌다.

 

②아보카도는 반을 갈라 씨를 꺼내고 껍질을 얇게 벗겨 모양 그대로 슬라이스 한다.

 

③치커리는 물에 씻어 손으로 뜯어 물기를 없애고 방울토마토는 반 갈라 준비한다.

 

④배추김치는 속을 털고 줄기만 준비해서 고춧가루 물을 살짝 물에 헹궈낸 후에 물기를 꼭 짜고 가로로 곱게 채 썬다.

 

⑤볼에 배추김치와 아보카도, 치커리를 담고 칠리소스 드레싱으로 버무린 후에 그릇에 담고 방울토마토를 얹어 상에 낸다.

◇퓨전요리2/김치 불고기 치즈말이

발효식품인 김치와 치즈의 궁합은 절묘하다. 김치의 매운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치즈와 함께 말이를 만들어주면 부드러운 치즈맛에 김치의 매운 맛이 상쇄되고, 치즈의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어른들이라면 김치의 칼칼한 맛이 치즈의 느끼함을 가시게 해줘 가족용 간식을 만들 수 있다.

·재료/

 

배추김치 200g, 쇠고기(불고기감) 400g, 슬라이스 체다치즈 3장, 깻잎채 3큰술, 불고기 양념(간장 1과 1/2큰술, 물엿 1작은술, 양파즙, 사과즙, 다진 마늘 1큰술씩, 설탕, 참기름, 맛술 1작은술씩, 다진 생강,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김치가닥을 한 잎씩 떼어낸 다음 줄기 부분은 얇게 저며 김발 위에 깐다.

 

②쇠고기는 불고기 감으로 준비해 잔칼질을 여러 번 해서 고기를 부드럽고 연하게 만든다.

 

③불고기 양념장을 분량의 재료대로 만들어 준비한 후 여기에 불고기를 잘 버무려 30분 정도 재운다.

 

④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른 후에 재운 불고기를 중간 불에서 수분이 없도록 자작하게 볶아준다.

 

⑤①의 배추김치 위에 슬라이스 체다 치즈를 반장씩 두 장을 깔고 그 위에 ④의 불고기를 길이로 길게 올린 후에 돌돌 말아 모양을 만든다.

 

⑥⑤를 알맞은 두께로 잘라 그릇에 담고 곱게 채 썬 깻잎을 소복이 올려 상에 낸다.



◇별미밥/굴김치 냄비밥

굴김치 냄비밥은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비린 맛이 없고 상큼한 굴향이 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무를 채 썰어 함께 밥을 짓거나 달래 쪽파, 김 등을 고명으로 올리면 더욱 맛이 있다.

·재료/

 

굴 100g, 무즙 1/2컵, 쌀 1과 1/2컵, 물 1과 3/4컵, 송송 썬 배추김치 1/2컵, 쪽파 3대, 김 1/2장,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양념장(간장 3큰술, 참기름·깨소금·물엿 1큰술씩, 다진 마늘·라유소스 1작은술)

·만들기/

 

①쌀은 씻어 한시간 정도 채반에 담아 불린다.

 

②굴은 무즙에 담가 해감한 뒤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뺀다.

 

③쪽파는 송송 잘게 썰고 김은 앞뒤로 손으로 비벼 불에 구워 잘게 부순다.

 

④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과 굴, 송송 썬 김치를 넣고 살짝 볶다가 분량의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⑤밥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충분히 뜸 들인다.

 

⑥밥이 고슬하게 지어지면 위아래를 섞고 쪽파와 김을 소복이 올려 그릇에 담아 준비한 양념장과 함께 상에 낸다.

◇해장국/우렁 김치 해장국

김치국이 시원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간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한 우렁을 넣으면 담백한 맛이 더해지고 시원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해장국이 완성된다. 단 우렁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므로 거의 마지막쯤에 김치가 살짝 익었을 때 넣어야 씹는 맛이 좋다.

·재료/

 

우렁 150g, 김치 300g, 미나리 3대, 대파 1/3대, 국간장 1/2큰술, 소금 약간, 멸치 다시마 국물 3컵,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①김치는 속을 대강 털어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②우렁은 소금물에 대강 흔들어 씻는다. 미나리는 3㎝정도의 길이로 썬다. 대파는 송송 썰어 둔다.

 

③냄비에 참기름을 살짝 둘러 썰어 놓은 김치를 살짝 볶다가 멸치 다시마 국물을 부어 끓인다.

 

④③의 김치가 익어서 맑아지기 시작하면 씻어 놓은 ②의 우렁을 넣어 끓인다.

 

⑤국물에 시원한 맛이 돌기 시작하면 썰어 놓은 미나리를 넣고 국간장과 소금을 넣어 간을 한 다음 송송 썬 대파를 올린 뒤 불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