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발목 드러나는 크롭트 팬츠 하이힐ㆍ앵글부츠와 멋 연출

피나얀 2006. 11. 25. 21:55

 

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6-11-25 10:17]



 

올 하반기 패션은 유난히 하체를 강조하는 듯하다.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의 인기로 Y 자룩이 각광을 받았던가 하면 겨울이 되니 무릎 위로 올라온 미니스커트나 쇼트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짧아진 스커트와 팬츠는 짧은 코트의 인기를 동반한다. 또 코트 뿐 아니라 재킷이나 카디건 등의 아이템도 이번 겨울에는 짧은 길이의 제품들이 인기다.

 

이처럼 ‘짧아진 길이’의 패션이 유행하는 배경으로 크게 세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첫째, 복고패션의 강세와 깊은 관계가 있다. 올해 추동시즌은 많은 디자이너들이 지난 1970~1980년대 시기의 패션에서 영감을 받아 바디라인을 강조해 여성미를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경향과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심플한 스타일이 부각되고 있다. 예를 들면 미니스커트나 쇼트 팬츠 등으로 다리를 강조하고 있다.

 

둘째, 이번 추동 패션에 많은 영향을 준 영국풍의 패션의 유행을 들 수 있다. 영국풍의 패션이 디자인의 원천으로 응용돼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체크무늬로 만든 플리츠 미니스커트, 무릎까지 오는 ‘니 삭스(knee socks)’와 넥타이 등으로 로맨틱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의 멋을 선보이는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셋째, 바쁜 현대인들에게 점차 활동성이 강조되는 경향과도 관계가 있다. 아무래도 길이가 긴 바지, 스커트, 코트, 재킷보다는 짧은 바지, 스커트, 코트, 재킷 등이 더 활동적으로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짧아진 길이’로 주목받는 패션 아이템에 대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미니스커트=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스커트는 봄ㆍ여름 시즌에 이어 올 가을ㆍ겨울 시즌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스쿨걸을 연상시키는 주름 잡힌 플리츠 미니스커트를 비롯해, 체크무늬가 들어간 H라인의 미니스커트 등이 인기다.

 

패턴은 영국적인 체크무늬가 돋보인다. 소재는 계절에 맞게 울 소재부터 코듀로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시즌,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무릎선까지 오는 니 삭스와 부츠를 신어주면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크롭트(cropped) 팬츠& 쇼트 팬츠=

 

이번 시즌 바지 역시 발목을 드러내는 7~9부 길이의 크롭트 팬츠와 무릎위로 올라오는 짧은 쇼트 팬츠가 트렌디한 팬츠로 떠오르고 있다. 크롭트 팬츠는 발목을 드러내 캐주얼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여기에 여성스러운 하이힐을 신어주면 멋진 스타일이 완성되고 발목까지 오는 앵클 부츠와 매치하면 더욱 잘 어울린다. 패턴은 체크나 스트라이프 패턴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컬러는 블랙, 브라운, 그레이 등 겨울과 어울리는 차분한 색상들이 주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