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매일경제 2006-11-24 15:41]
겨울철 머플러만큼 유용한 아이템도 드물다. 밋밋하고 단조로운 겨울 코트차림에 눈에 띄는 머플러 하나만 둘러주면 멋쟁이로 변신 가능하다. 화려한 캐주얼 옷차림에는 어두운 단색 머플러로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옷차림과 동색 계열의 머플러를 하면 차분하고 단정해 보이고 반대로 보색을 하면 발랄하고 활기있게 보인다.
올 겨울에는 머플러가 그 어느 때보다 유행이다. 소재와 디자인도 한층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울 소재 머플러에서부터 퍼(Fur) 소재 머플러 그리고 광택감을 살린 실크나 벨벳 소재 머플러까지 나왔다. 여성의 경우 셔츠와 세트로 나온 저지머플러가 가을부터 등장해 겨울까지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시즌 남성용 머플러는 단색이나 두세 가지 줄무늬가 넓게 들어간 스타일이 인기다. 또는 현대적 감각의 영국풍으로 절제된 체크 패턴도 많이 애용되는 추세다. 머플러 두께는 다소 얇은 것이 트렌디하며 굵은 꼬임을 넣어 짠 스타일은 감각이 떨어져 보이므로 피한다.
고희진 빈폴 액세서리 차장은 "올 겨울 머플러는 미니멀리즘 영향으로 스트라이프 또는 체크 패턴이 인기이며 길이는 다소 길어진 것이 특징"이라며 "남성은 모직 양복이나 코트에 회색 보라색 등 단색 머플러를 함께 맞추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겨울에는 두 가지 색상을 혼합해서 짠 머플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가지 색상으로 함께 짰지만 멀리서 보면 단색의 은은한 색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 작년까지는 머플러 끝에 술이 많이 달린 것이 유행이었으나 올해는 술 길이는 짧거나 아예 없는 깔끔한 제품이 유행이다.
겨울철에는 코트뿐 아니라 노타이 정장에 비슷한 색상의 머플러를 둘러주면 멋스럽다. 올 겨울 여성 머플러는 길고 슬림한 디자인이 대세다. 작년에는 러시아 패션 영향으로 화려한 색의 털이 북실한 머플러가 인기였다. 올해는 미니멀리즘 영향으로 단색에 길이가 길거나 아예 짧은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또 부피가 큰 것보다는 성기게 짜서 부피를 줄인슬림한 스타일이 대세다.
김은정 쿠아 디자인실장은 "여성 머플러는 니트 티셔츠와 세트를 이룬 머플러나 프릴(주름)을 넣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이 인기"라며 "올 가을부터 유행한 긴 저지 소재 머플러 또한 겨울에도 지속적으로 유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여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스트라이프 머플러다. 스트라이프 간격은 넓은 것이 유행에 적절하고 양끝 술은 없는 것이 깔끔하다. 색상은 흰색ㆍ회색ㆍ블랙의 무채색과 원색의 배색이 전체적인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니트 프릴 머플러는 여성스럽고귀여운 느낌을 주는 아이템. 손뜨개 느낌으로 중간 부분을 성기게 짜 무늬를 넣고 머플러 양끝에 프릴을 넣어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한 것도 나왔다.
콤비 머플러는 니트 티셔츠의 색상과 짜임을 동일하게 넣어 한 벌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목 부분이 파인 니트 티셔츠에저지 티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은 후 콤비 니트 머플러를 둘러주면 조화로운 패션이 연출된다. 작년에 이어 '퍼' 강세로 토끼털의 끝에 리본테이프를 달아 리본으로 묶을 수 있게 한 소녀풍 머플러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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