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일보 2006-12-04 08:09]
◆단백질의 보고=
클로렐라는 우유.콩.계란 등과 함께 완전식품으로 분류된다.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다. 대표적인 영양소는 우리 몸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단백질. 55~67%가 단백질이다. 수많은 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 중에 단백질 함량이 이보다 높은 것은 스피루리나 정도다. 엽록소 함량은 채소의 10배(100g당 2.3g, 단 열처리를 하면 사라진다). 엽록소는 체내에 쌓인 노폐물.중금속을 배출하고, 노화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제거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당류도 제법 들어 있다. 섬유소 함량은 100g당 13g으로 높은 편. 몸 안에서 변비.대장암.비만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누구에게 유익한가=
첫째, 폐경 여성이다. 이들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서다.
인제대 임상병리학과 김용호 교수는 폐경 여성 4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그룹은 클로렐라를 먹이지 않고, 2그룹은 4개월간, 3그룹은 1년간 클로렐라를 하루 2~4g씩 먹였다. 1년 뒤 3그룹 여성의 골밀도와 골 형성률이 최고였다. 김 교수는 "3그룹 여성의 부갑상선호르몬 농도가 1그룹 여성보다 세 배가량 높았다"며 "부갑상선호르몬 자체가 골다공증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둘째, 산성 식품 애호가다. 이들의 체질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청운대 식품영양학과 인만진 교수는 "클로렐라는 알칼리성 식품"이며 "백미.육류.청량음료 등 먹거리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데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온 가족이 클로렐라를 몇 년째 섭취하고 있단다.
셋째, 노폐물.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자신의 몸에 계속 쌓여간다고 여기는 사람이다.
대상건강연구소 한재갑 연구원은 "클로렐라가 카드늄.수은.납.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킨다"며 "이는 국내외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고 말했다.
넷째, 면역력.스태미나가 떨어진 노인이나 암환자 등이다.
경희대 한의대 김형민 교수는 쥐에 클로렐라를 1~2개월간 제공(사람이 하루 5알 먹는 분량씩)했다. 이 결과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의 활성과 증식능력이 높아졌다. 또 클로렐라를 먹은 쥐는 6분간 운동(수영)하는 도중 150초간 휴식(움직이지 않음)을 취한데 비해 그렇지 않은 쥐는 220분간 정지 상태를 보였다.
◆섭취 시 주의할 점=
클로렐라는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다. 따라서 며칠 섭취했다고 해서 원하는 효과가 즉각 나타나진 않는다. 또 질병을 가진 사람이 치료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곤란하다. 당뇨병.고혈압 환자에게 적극 권할 수 있는 식품인지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위염.위궤양 등 평소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클로렐라를 처음 먹으면 위 통증 등 심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김용호 교수는 "클로렐라 섭취 초기엔 여느 건강기능식품처럼 명현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몸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클로렐라 섭취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명현현상인지 알레르기 반응인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반응이면 섭취를 중단하고, 명현현상이면 섭취량을 조절해가면서 먹는 것이 현명하다.
질병이 있는 사람이 섭취를 원한다면 반드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고 양을 서서히 늘려가야 한다. 섭취 후엔 녹변이 나올 수 있으나 건강에는 무해하다. 구입 시엔 클로렐라 함량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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