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겨울스타일 완성은 보온성·패션 겸비한 모자로…

피나얀 2006. 12. 9. 21:49

 

출처-[세계일보 2006-12-04 12:00]




보온성과 멋을 겸비한 겨울 거리패션에서 모자는 늘 패션스타일 완성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모자는 다양한 스타일과 소재, 무늬까지 어떤 스타일과도 코디가 가능하기에 더더욱 패션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모자는 특히 캐주얼 브랜드에서 모자는 장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정장브랜드에서도 벙거지, 베레모 등이 진열품이 아닌 판매품으로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모자는 원래 사치품이었다. 18세기 후반 영국 남자들은 모자를 구입할 때마다 ‘모자세’라는 세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이렇게 돈을 더 지불하고 구입해야 할 정도의 부와 신분을 상징하던 모자는 현대에 와서 장식성이 강한 소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성의류 인터넷 쇼핑몰 쥬시야측은 올해 모자 트랜드 전망에 대해 “캐스캣으로 스웨이드 소재의 손뜨개 느낌이 나는 제품이 겨울 소품 히트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아이템의 경우 캐주얼한 의상과 매치하여 발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품이다.” 이라고 설명했다.

나에게 맞는 모자 고르기

광대뼈가 나온 전형적인 동양인이라도 머리끝이 뾰족한 디자인만 피한다면 모든 스타일이 무난하게 어울린다고 패션 전문가들은 말한다. 얼굴 형태에 따른 선택으로는 둥근 얼굴이라면 챙이 뒤로 젖혀지거나 아래로 처지지 않고 수평을 이루는 스타일을 권하며. 턱이 각지고 넓은 편이라면 얼굴을 전체적으로 가로로 갈라주는 챙을 택하고 너무 빳빳하지 않은 챙 모자를 쓰거나 챙 한쪽을 비스듬히 기울여 쓰는 것도 좋다. 얼굴이 길면 얼굴주변을 넓어 보이게 하니 챙 없는 모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모자 관리법

모자는 큰 유행이 없어서 오래도록 소품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탁과 보관법도 잘 알아두면 요긴하다. 사실 정해진 형태가 있는 모자는 세탁하지 않고 깨끗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세탁을 하려 한다면 모자 안쪽에 있는 세탁방법을 따라 세탁하도록 한다. 우선 모자는 단독 세탁이 필수. 세탁기를 사용하면 형태나 소재가 망가지고, 색이 빠져 다른 의복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면은 모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단으로 땀을 잘 흡수하며 착용감이 좋은 장점이 있다. 세탁은 30도 미만에 미지근한 물에서 부드러운 솔을 이용하여 땀이 많이 묻는 안쪽 헤드부터 세재나 비누를 이용하여 닦아낸다. 땀을 흘리고 바로 세탁을 하지 않으면 땀내가 잘 빠지지 않고 곰팡이가 생겨 피부에 좋지 않다.

 

헹굼은 탈수기를 이용해도 무방하지만 자연스럽게 손으로 털어 낸 다음 햇빛이 없는 그늘진 곳에서 말려 주는 것이 좋다. 면 소재 중 데님소재는 세탁하면 물이 빠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데님소재는 오래 사용하면 구제와 같은 멋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락스 등을 이용해 탈색해도 멋진 소재다.

가죽제품은 물에 닦으면 가죽에 변형이 일어 원단이 축소되거나 찌그러드는 경우가 있다. 가죽전용 크림을 사용하거나 콜드크림을 이용해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고 보관하면 된다. 계절이 바꿔서 보관해야 할 때는 모자 안쪽에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면 형태도 살릴 수 있고 세균번식도 막을 수 있다. 형태가 고정된 하드 캡 모자들은 되도록 박스 보관하는 것이 좋다.

울 섬유 세탁은 미지근한 물에 가루비누에 5분 정도 담가둔 후 차가운 물에 헹궈주면 된다. 손으로 문지르거나 세탁기에 돌리면 마찰 때문에 보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울 전용 세제를 이용하여 헹궈주면 상태를 오래 지킬 수 있다.

세탁 후 모자의 사이즈가 커졌다면 모자 안쪽으로 부직포나 종이를 접어 넣어 한 치수 정도는 줄일 수 있다. 또 모자 사이즈가 작아졌다면 종이로 모자 안을 채워 분무기로 물을 뿌려놓고 그늘에서 말리면 반 치수 정도는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