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2006-12-11 11:14]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 충분한 먹을거리가 가득한 강원의 겨울축제는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 강태공은 물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 체험관광이 되고 있다. 차가운 계곡바람이 매서운 화천에서는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은 추억'을 주제로 내년 1월 6일부터 23일까지 제5회 화천 산천어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40㎝ 가량의 얼음을 깨고 '계곡의 공주' 산천어를 잡는 루어낚시와 맨손잡기 등 산천어 체험프로그램과 얼음.눈썰매, 눈조각, 얼음축구 등 40여종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한 겨울철 이색 테마체험 코너로 준비됐다.
최대 규모의 겨울철 축제로 성장한 인제 빙어축제도 내년 1월 25~28일까지 열린다. 얼음 구멍을 뚫어 직접 빙어를 낚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며, 여기에 얼음 썰매, 팽이 치기 등 체험놀이를 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자연존과 레포츠존, 웰빙존, 가족존 등 테마별로 다양한 동계 레포츠와 먹을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눈싸움대회 등 이색적인 부대행사가 마련되는 등 은빛 빙어와 겨울철 빙상레포츠가 어우러져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풍성한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태백산 눈 축제는 '눈이 있어 행복한 세상 태백'을 테마로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태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눈이 많기로 유명한 태백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눈꽃 등반대회를 비롯해 섬세하고 웅장한 눈 조각 전시, 시베리안허스키가 끄는 짜릿한 개 썰매 타기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풍성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또 대관령 눈꽃축제도 내년 1월 31일부터 일주일동안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설원의 에피소드'를 주제로 관광객에게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눈 조각과 얼음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축제 기간을 지난 해보다 이틀 연장하고 세계 37개국에서 참가하는 인터스키대회, 테마 눈조각 작품전, 알몸마라톤 대회, 눈꽃 등반대회 등의 주 행사와 스노모빌, 스노래프팅, 이글루 및 에스키모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겨울철 먹거리 축제도 마련된다. 동해안 최북단 지역인 고성에서는 내년 2월 말께 버릴 것 하나 없는 명태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는 고성 명태 축제가 열린다.
매년 이 시기에 고성 앞바다로 몰려드는 명태는 '춘(春)태'로 불리며 맛 또한 좋다. 명태할복, 명태 정량달기, 명태 높이 쌓기, 명태 투호, 시식회 등의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또 인제군 용대리에서 매년 2월 중순에서 3월초에 걸쳐 열리는 황태축제는 봄으로 가는 길목을 알려주는 신호로, 이 때가 되어야 맛좋은 황태가 만들어져 찜부터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황태 탑 쌓기와 빨리걸기 등의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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