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12월 13일(수) 1:46 [중앙일보]
나도한마디 --> 이슈맵--> 늘 갖고 다니는 열쇠나 지갑을 하루에도 몇 번씩 찾고, 대화 중 동창생 이름이 갑자기 안 떠오르는 일이 다반사다. 쇼핑을 하다가도 '가스불을 잠갔나?'문단속은 제대로 했나?' 자문해 보지만 도통 기억이 안난다. '내가 혹시 벌써 치매?'. 이런 생각이 떠오르면서 덜컥 겁부터 난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82세에 파우스트도 집필했다는데. 과연 노년기까지 또렷한 기억력을 유지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심신의 노화는 20세 무렵이면 시작된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우리 몸처럼 정신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끊임없는 활동을 통해 뇌 기능을 연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6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체력검사를 해보면 평상 시 운동.식사.질병관리에 따라 30~70대의 분포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치매 증상'은 아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특정 사실과 관련된 힌트나 부연 설명을 했을 때 '아, 그거~' 하며 떠올릴 수 있느냐 하는 점. 떠올리면 건망증, 까맣게 잊어 버리면 치매다. 건망증은 뇌 어딘가 저장해 둔 기억을 제때 효과적으로 꺼내지 못한 상태. 반면 치매는 뇌손상으로 기억 자체가 안 되는 병이다.
정신건강을 담당하는 뇌 역시 신체의 장기다. 산소와 영양(포도당) 공급이 필요하다는 뜻. 따라서 기억력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해선 늘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다.
운동은 기억력과 인지 기능의 촉매제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각종 실험 결과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신경세포 재생을 도와줄 뿐 아니라 신경세포끼리의 연결도 원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하루 30분 이상 운동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한다.
|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툭~하면 주르륵 ‘코피 터질라’ (0) | 2006.12.14 |
---|---|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0) | 2006.12.14 |
박하향으로 건강을 잡아보자! (0) | 2006.12.13 |
스키장 피부관리 법 (0) | 2006.12.13 |
`트랜스 지방' 먹구름 드리운 식탁 (0) | 2006.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