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계일보 2006-12-13 21:45]
대다수 가정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옷이다. 버리지 않고 사들이기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쌓여가기 일쑤다. 먼저 옷장을 열어 처분할 옷을 결정한다. 5년이 넘은 옷, 작아진 옷, 일년에 한두 번 입을까 말까 한 옷은 결국 입지 않게 되므로 멀쩡하더라도 일차 처분대상이다.
오래된 옷이지만 소재가 좋고 모양이 변하지 않는 옷이라면 놔둔다. 가죽이나 캐시미어 등 고급소재로 된 옷은 유행에 맞게 품이나 길이 등을 리폼(수선)해도 되고 다른 사람에게 물려줄 수도 있다.
처분할 옷은 동네의 헌옷함에 집어넣어도 되지만 어려운 이웃에 기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름다운 가게(www.beautifulstore.org) 가까운 지점에 연락하면 가지러 온다. 남은 옷들을 정리해 보자.
외투나 재킷류엔 커버를
옷걸이에 걸어 옷장에 보관하는데, 어깨나 깃에 먼지가 앉지 않도록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단 세탁소 비닐커버는 금물. 습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직포나 천으로 된 커버를 씌운다.
바지와 니트는 상자에
지금 입지 않는 봄∼가을옷은 드라이클리닝 후 접어서 계절별로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옷장 안에 접어두면 먼지가 쌓이기 쉽다. 니트는 옷걸이에 걸면 늘어지므로 반드시 접어 보관해야 한다. 상자에 제습제와 방충제를 넣어두면 된다.
옷 사이엔 신문지를
신문지는 방충·제습효과가 있어 스웨터 등을 접어 보관할 때 사이사이에 끼워 두면 좋다. 신문지가 없다고 일반 흰 종이를 사용하면 안된다. 흰 종이는 표백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섬유를 상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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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노하우
쓸까 안 쓸까 고민돼 놔둔 물건은 십중팔구 앞으로도 쓰지 않게 된다. 이런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살림의 노하우.
가전제품 버리기
읍·면·동사무소에 가서 배출허가 스티커를 구입한 뒤 부착해 버리면 되며, 내년부터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 영수증을 출력해 해당 폐기물에 부착하면 된다. 멀쩡한 것은 중고숍이나 재활용센터로
본인에겐 필요 없지만 새것 같은 제품(육아용품 등)은 옥션 등 인터넷쇼핑몰이나 인터넷벼룩시장을 통해 판매하면 된다. 판매하기엔 구식이지만 그다지 오래되지 않고 비교적 깨끗한 것은 중고제품숍이나 재활용센터로 가져가 판매할 수 있다.
재활용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가격은 얼마 되지 않지만 집에 쌓아 두는 것보다는 낫다. 받아주지 않아 도로 싸들고 오는 일이 없도록 재활용센터에 어떤 것들을 받는지 미리 전화를 해 보고 간다.
책은 헌책방으로
옷과 함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책. 보지 않을 책들은 과감하게 처분하자. 서울의 헌책방은 청계천(동대문역 근처)에 모여 있으며, 인터넷 검색으로 온라인 헌책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온라인 헌책방에서는 종류에 따른 매입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소품들은 기증하자
도자기, 주방용품 등 자질구레한 소품들은 재활용 쓰레기로도 분류되지 않고 판매하기도 어렵다. 이런 것들은 벼룩시장에 싼 값으로 팔거나 기증하도록 한다. 아름다운 가게, 녹색가게(www.green.kk.to)에 기증할 수 있으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가져올 수도 있어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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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함과 행거 등 기존 수납용품 외에도 알뜰한 수납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상품을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수납과 정리에 유용한 아이디어상품을 소개한다.
◆부직포 옷커버 세트=
양모나 캐시미어 등 습기와 곰팡이에 약한 고급소재 옷을 보관할 때 유용한 부직포 옷커버. 재킷용(짧은것)과 코트용(긴것)이 세트로 구성된 것이 많다. 어깨나 팔 부분에 투명한 비닐창을 만들어 어떤 옷인지 알아보기 쉽도록 했다.
◆이불압축팩=
이불의 부피를 절반 이하로 줄여주는 비닐팩. 팩에 이불을 넣은 후 진공청소기로 입구 부분을 흡입하면 납작하게 줄어든다. 이불압축팩보다 크기가 작은 의류압축팩도 있는데, 오리털 점퍼 등 부피가 큰 겨울의류를 보관하는 데 편리하다.
◆언더베드 정리함(부직포 정리함)=
지퍼가 달린 상자처럼 생긴 부직포 정리함으로, 일반 정리함처럼 딱딱하고 무겁지 않아 옷이나 이불 등을 넣어 침대 밑이나 옷장 위에 넣어두기 쉽다.
◆라탄 수납장=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만든 수납장보다 가볍고 안전하면서 종이 수납장보다는 튼튼한 라탄(등나무)으로 만든 서랍식 수납장. 등나무의 자연친화적인 느낌 때문에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아 홈쇼핑의 인기상품이다.
◆슈즈랙=
신발장 공간이 모자랄 때 신발을 여러 켤레 놓을 수 있는 신발정리대. 저렴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압축휴지통=
쓰레기를 압축해 양을 줄여주는 휴지통. 버튼을 누르거나 뚜껑을 눌러주면 부피가 줄어들어 쓰레기봉투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ℓ 쓰레기봉투를 끼워 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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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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