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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좋은 천연 자외선 차단제 만들기

피나얀 2006. 12. 18. 23:13

 

출처-[레이디경향 2006-12-18 09:39]  



바야흐로 스키어, 보더들의 계절이 돌아왔다. 설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전 건강한 피부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하얗게 쌓은 눈에 반사된 태양광선은 한여름보다 4배 더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 연약한 피부에 화학물질로 이뤄진 선 블록을 바르기 부담스럽다면, 피부에 좋은 천연재료로 만들어보자. 안심하고 바를 수 있는 천연 선 블록 만드는 비법 공개!

유상 재료(오일)

 

미용 올리브 15g·호호바 10g·스쿠알렌 6g·쉬아버터 5g·몬타나브 7g

 

*재료설명- 이 재료들은 모든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데 공통으로 들어가는 유상(오일) 물질로 피부에 유분을 주는 역할을 한다. 여드름 유발시키는 유분은 없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가장 이상적인 유분은 전체 재료의 10% 내외로 정하면 된다. (보통 영양크림은 30% 유분이 함유돼있다)

 

수상 재료(물) 증류수·알로에베라젤워터 100g씩·로즈워터 60g·암피졸 6g *재료설명- 가끔 알로에에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경우 증류수나 로즈워터의 양을 늘린다. 암피졸은 유상 재료의 몬타나브와 함께 오일과 물을 섞이게 하는 유화제 성분의 물질이다.

 

첨가물(액상) 티타늄디옥사이드 23g·신나메이트 11g·산화아연 10g·라벤더 10방울(전체 용량의 1%) 재료설명- 자외선 차단 지수를 결정하는 것은 첨가물에 들어가는 티타늄 디옥사이드와 산화 아연, 신나메이트다. 천연화장품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이 주로 쓰기 때문에 아이들도 쓸 수 있도록 17SPF 정도로 만드는 것이 기본. 그러나 지수를 더 높이고 싶은 사람은 총 재료량의 1% 늘리면 차단지수 +1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만들기

 

1 두 개의 용기에 하나는 유상 재료를 섞어 넣고 하나는 수상 재료를 넣는다.

 

2 오일 혼합물과 수용성 혼합물, 두 용기를 브레이트로 가열한다.

 

3 온도계로 74도가 되면 두 물질을 천천히 섞어 붇는다. 동시에 핸드브랜더로 저속으로 저어준다. (가정에서는 일명 ‘도깨비 방망이’를 사용해도 좋다.)

 

4 혼합액이 걸쭉해지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 섞어준다.(혼합액이 섞이면 굳은 고체가 가장자리에 붙게 되는데 이를 긁어내서 가운데 넣어 잘 섞이도록 한다.)

 

5 마요네즈 정도로 걸쭉해지면 용기를 차가운 물에 담군 채 브랜더로 저어주며 식힌다.

 

6 혼합액의 온도가 40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손으로 용기 밑을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 첨가물을 넣고 저어준다. 총 섞는 시간은 10~15분 정도 걸린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천연화장품 Tip!

 

 

완성된 화장품은 3일 후에 바르기 시작하고 냉장보관으로 3개월 이내 다 쓴다.

1 초보자가 가장 조심할 부분은?

 

재료의 양을 재는 저울은 꼭 디지털 저울을 이용하자. 특히 화학물질은 1g의 오차도 없이 정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2 가정에서 화장품을 만들 때 필요한 도구는?

 

온도계와 핫플레이트 정도다. 첨가물을 가열하는 데는 전기를 이용한 핫플레이트를 쓰는 것이 좋다. 직화일 때는 성분이 파괴되지 않게 중탕으로 가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용기는 집에 있는 스테인리스나 유리 용기를 쓰면 된다. 꼭 소독해서 사용하자.

 

3 만드는 과정에서 유의점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만들면서 말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말을 하다 첨가물에 침이 튀면 침 속 효소로 천연성분들이 상하기 쉽다.

 

4 좋은 성분은 좀더 넣어도 될 것 같다?

 

정량을 지키는 것이 제일 좋다. 예를 들어 향을 강하게 하고 싶다고 라벤더를 더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위험한 일이다. 아로마류는 그 자체가 한약성분이기 때문에 함양이 많아지면 피부에 자극을 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