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코노미21 2006-12-23 10:55]
보습 크림 필요 없는 ‘백암온천’에 몸
담그고…월송정 일출에 해안도로 드라이브까지
백암온천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들어서자마자 노송들이 빽빽이 서 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마냥 양 옆으로 울창한 노송들이 흰 울타리와 어우러져 우거진 모습은 가슴 속이 뻥 뚫리면서도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가히 장관이다. 갓 태어나는 아이의 모습처럼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은 해가 나올 듯 말 듯 애간장을 녹이다 바다 위로 튀어 나오는 광경은 위대한 출산과 같이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이다. 월송정에서 보이는 ‘구산해수욕장’이 내년 여름을 부르고 있다. 세 박자-후포항에서 ‘울진대게’ 즐기기
월송정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후포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른 아침 때를 잘 맞추면 각종 어패류와 생생한 어시장 풍경을 직접 느낄 수 있는데 싱싱한 횟감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잡아 올린 오징어들이 뿜어내는 먹물에 옷이 젖는 ‘영광’을 얻을 수도 있는데 다행히 먹물 색이 아니다.
또한 ‘영덕대게’가 유명하듯 이곳 ‘울진대게’도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데 이곳 후포항에서 맛볼 수 있다. 항 주변의 대게 전문점들은 영덕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질적인 면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네 박자-해안도로 따라 즐기는 동해안 서울에서 오가는 울진은 상당히 먼 거리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자칫 지루하고 시간이 더디기만 하다. 해안도로(7번국도)를 따라 올라오는 것은 어떨까. 시간이 더 지체될 수는 있지만 곳곳에 펼쳐진 동해안 절경들에 눈은 돌아가기 바쁘고 입은 탄성을 자아내느라 쉴 틈이 없다.
월송정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기성망양해수욕장’은 맑고 투명한 바다와 반짝반짝 빛나는 모래알이 눈을 즐겁게 한다. 해송이 바다를 더욱 멋들어지게 장식하고 파도치는 바닷가에 갈매기가 줄지어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이다. 좀 더 위로 올라가다 보면 삼척시에 위치한 ‘갈남마을’이 나오는 데 ‘대박 발견’이다. 여태까지 이런 곳을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부터 ‘여기가 정말 우리나라야?’야 하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마을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도로변에서 마을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게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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