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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일출, 한자리서 보자" 부산 몰운대 각광

피나얀 2006. 12. 27. 21:29

 

출처-[노컷뉴스 2006-12-26 18:23] 




가는 해와 오는 해를 맞아 연말 일몰과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부산 다대포에 한 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몰과 일출을 보기위해 이동하는 연말연초. 심지어 서해에서 일몰을 바라본 뒤 밤새 차를 달려 다시 동해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열혈 관광객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연말 지는해를 바라보며 일년을 정리하고, 다시 여유있게 새해 첫 태양을 맞을 수 있는 곳이 부산에 있어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바로 부산 3대(臺)인 해운대, 태종대, 몰운대 가운데 하나로 특히 일몰장면이 유명한 다대포 몰운대.

 

몰운대 남단의 하조대에 서서 몇 발짝만 옮기면 서쪽바다와 동쪽바다를 번갈아 바라볼 수 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이동문씨는 "몰운대에서는 아침에 일출을 찍고, 낮에는 주변을 스케치하다가 저녁에 다시 일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며 "부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쪽과 서쪽으로 멀찍히 펼쳐진 바다 위로 고즈넉히 솟아있는 작은 섬들이 태양빛에 반사돼 이뤄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

 

또 몰운도를 나와 다대포 인근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면 특별한 해넘이와 해돋이 풍경을 볼 수도 있다.


이 씨는 "몰운대를 나와 오른쪽으로 다대포 꽃지에 서서 보는 일몰이 가장 아름답고,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과 인근의 몰운대 성당, 또는 인근의 아미산 정상에 올라도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일출장면의 경우는 몰운대 왼쪽 다대포 항구 선착장이 이 씨가 추천하는 포인트. 선착장의 나무다리와 등대, 인근의 모자 섬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한편 몰운대가 해넘이 뿐만 아니라 해돋이 장관 장소로도 입소문을 타자 매년 연말 해넘이 행사를 하고 있는 사하구청은 내년부터는 해돋이 행사도 함께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