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7-01-03 03:00]
코를 매혹시키는 부드러운 버터의 풍미, ‘바삭’거리며 입안에 스르르 녹는 그 질감, 혀를 감싸는 달짝지근함. 쿠키다.
그러나 쿠키에 들어가는 각종 첨가제와 트랜스지방이 문제가 되면서 요즘은 집에서 만드는 수제 쿠키가 트렌드. 1~2월 누군가의 집을 방문할 때도 수제 쿠키는 과하지도, 민망하지도 않은 센스 있는 선물이다.
아이싱을 이용해, 각종 로고를 섬세하게 그려 넣는 것이다. 업체측은 “받을 때 부담없고, 먹으면서 한 번 더 떠올리기 때문에 홍보 효과 만점”이라는 설명. ‘티케스’(www.tyche-cookie.com)나 ‘쿠키모리’(www.cookiemori.co.kr), ‘슈가파우더’(www.sugar-powder.com), ‘케키’(www.kekie.co.kr) 등에선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
티케스의 김해준 사장은 “보통 마가린이 아닌 무염 버터를 사용해 트랜스지방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설탕의 양도 남들의 3분의 2 정도로 줄여 살찔 염려도 덜었다”면서 “손으로 일일이 부숴 질감과 모양을 살린 아몬드, 호두, 오트밀, 땅콩 등 천연 재료를 아끼지 않고 쓰는 게 수제 쿠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포장 역시 맞춤형으로 고급 포장 박스에 개별 포장한 뒤, 스티로폼 등으로 부서지지 않게 배달한다.
발품파는 게 불편하면 인터넷 전문몰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쿠키 관련 각종 레서피에서부터 강습, 재료, 포장까지 토털로 구비돼 있는 ‘베이킹스쿨’(www.bakingschool.co.kr)이 마니아들 사이에선 최고로 꼽히고 있다. 개별 포장을 할 수 있는 접착가능 비닐이 200장에 2000원대.
사이즈별로 좀 다른데, 빼빼로 과자 15개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에 무늬가 새겨져 있는 비닐 포장재는 50장에 2500원 정도다. 그 외에 각종 상자도 450~2000원 정도로 저렴하고, 장식용 스티커, 리본 등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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